대한예수교장로회 대한(2)을 설립하기 위한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대한교단(2) 설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조성훈 목사)는 11월23일 대전 션샤인호텔에서 14개 노회장단 회의를 갖고 통추위를 구성하는 동시에 본격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위 위원장에는 조성훈 목사, 사무총장에는 김준태 목사가 선임됐으며, 교단 설립에 뜻을 같이하는 교단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설립준비위는 미주노회와 필리핀노회의 설립을 허락하고, 총회 설립과 참여 노회들을 위해 특별기도를 하기도 했다.
통추위 위원장 조성훈 목사는 “현재 통합을 위해 대화를 하고 있는 교단들과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투명성을 확보해 실체를 확실히 하겠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참여 인원에 대한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14개 노회 320여 교회들이 결집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단 설립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하고 있는 만큼,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통추위에 통합 관련 전권을 위임하고 힘을 실었다.
또한 “최근 김포 풍무교회에서 총회장에 취임한 김학필 목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총회 설립도 거치지 않고 임원진도 없는 상태에서 인준 없이 취임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