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동부교회 제6회 디아코니아 목회세미나 열어

  • 입력 2018.11.28 14: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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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니아가 단순히 사회봉사가 아닌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제6회 디아코니아 목회세미나가 11월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를 마련하고 직접 강의한 춘천동부교회 김한호 목사는 ‘디아코니아 마을목회의 실제’ 주제강연에 이어 ‘디아코니아 예배 연간 계획 세우기’, ‘디아코니아 교육 틀짜기’, ‘도농협력 및 민관협력’ 등 다양한 실천방안들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주제강연에서 “교회의 본질은 ‘섬김’, 곧 디아코니아”라며 “디아코니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하며 나아갈 때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고, 이러한 교회다움의 회복을 통해 마을을 섬기는 진정한 마을목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마을목회’에 대해 “지역교회들이 서로 연대하고 지역의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결국 지역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 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마을목회는 교회 건물 안에 머무는 목회가 아니라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목회”라고 말했다.

특히 “마을목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교적 목회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결국 마을목회는 디아코니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를 섬김의 복음으로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따라서 마을목회를 하려는 목회자들은 먼 해외 지역만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지역을 선교 현장으로 인식하고, 교파를 초월한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지역 교회들과의 연합을 통해 디아코니아를 실천해야 한다”며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교회성장의 전략이나 전도의 전술로 여기지 말고 그 자체를 복음의 핵심으로 삼아, ‘말씀의 전도’가 ‘봉사의 실천’으로 나타나는 영적 구원의 능력, 곧 영적 변화까지도 이르게 하는 디아코니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춘천동부교회는 이러한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디아코니아 학교를 필두로 디아코노스 양성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디아코니아를 실천할 수 있는 현장을 교회 안팎으로 교인들에게 마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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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목사는 춘천동부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예배와 성만찬, 다음세대 교육, 디아코니아 학교, 당회, 직장인 섬김 사역, 교회 행정 등에서 디아코니아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춘천동부교회는 이날 세미나에 이어 오는 29일 웨스턴커버넌트대학교 제주캠퍼스에서 제주지역 디아코니아 목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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