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제10대 회장 두상달 장로 취임

  • 입력 2018.11.30 08:0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11월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드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9대 회장 채의숭 장로가 이임하고 제10대 회장에 두상달 장로가 취임했다.

취임사를 전한 두상달 장로는 “여러분의 기도가 이 나라를 지키고 있다. 믿음으로 구하면 하나님은 들으신다. 분단된 조국이 복음으로 통일될 그날을 바라보며 기도하자”면서 “구레네 시몬처럼 억지로 회장을 맡았으나 청지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바로 가고 있는가 정체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지역단위를 활성화시키고 네트워크화 해서 전국적인 집회를 갖도록 변화를 줄 것이다. 기드온 300용사와 같은 사람들을 세워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추진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주도하는 꿈을 꾸며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채의숭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성경이 우리에게 주신 교훈은 난공불락의 여리고성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와 함성에 의해 무너졌다”며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예수님이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시고 뜨거운 성령이 역사하시면 평화통일과 북한교회 재건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이경숙 권사(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인도로 박성철 장로(신원그룹 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이광자 권사(서울여대 전 총장)가 열왕기상 20장38~43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이리 저리 일 볼 동안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국가가 세워지고 어려운 일이 많았음에도 오늘까지 나라가 지탱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총 덕분”이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아람의 벤하닷 왕을 잡아서 이스라엘 아합에게 잘 지키라고 맡겼으나 아합은 자신의 힘으로 이겼다는 승리에 도취되어 아합을 놓아주고 만다. 이 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됐다”며 “한국교회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제대로 지켜내고 있는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130여년 전 복음이 전래된 이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여 1000만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다고 말하게 됐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 오늘날에 이른 것도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며 “‘이리 저리 일 볼 동안에’ 지켜야 할 것들을 놓치는 자가 되지 말고 주어진 사명에 전력을 다하고 맡기신 일에 헌신과 충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두상달 장로는 제9대 회장으로 수고한 채의숭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는 국가조찬기도회의 50년 역사를 회고했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조국을 향한 기도의 젖은 눈동자’ 축시를 전했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진표 장로(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하임 호셴 대사(주 대한민국 이스라엘 대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은 “그동안 수고하신 채의숭 장로님께 박수를 드리며, 두상달 장로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해주셔서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됐다. 독일이 통일 이후에 세계 지도국가로 발돋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통일 이후를 기대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