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운 ‘주님께서 앞서가신’ 길을 따라서

  • 입력 2018.12.10 22:38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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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향한 열정 합심하여 전진하자

(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대표총재: 피종진 목사, 총재:이종인 목사)가 2018 정기총회를 10일 종로 5가 여전도회관에서 갖고 신임원 조각을 마쳤다.

대표회장에 여성대표회장을 역임한 정명희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실무부총재 김진복 목사가 여성대표회장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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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여성대표회장 김진복목사, 대표회장 정명희 목사

 

정 목사는 강권적 추천에 거절 의사를 고수했으나 결국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직임을 맡을 수 있다”고 선을 그으며 결국 수임 결정에 이르렀다.

김 목사는 “몇 해 전, 중직 요청을 거절한 후 암과 질긴 싸움을 겪었던 만큼 그저 순종하는 마음뿐”이라고 수락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1973년 한국복음화운봉본부 창립 이후 여성 수장의 탄생은 이례적인 일이다. 후임선정에 애로사항이 있었고 경험 있는 증경 임원단에서 차선책으로 임용을 결정한 것은 한편,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예배는 군경부총재 문용현 목사의 인도로 정명희 목사의 대표기도, 실무회장 박영복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찬양총재 김향두 목사의 특송이 있었다.

‘위대한 전진’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한 총재 이종인 목사는 서두에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가 부산집회로 인해 오갈 수 없어서 본인이 섰다고 설명했다.

“출애굽을 이끄신 하나님께서 주체이며 주관자임을 말씀 묵상하면서 그분이 인도하신 길이라면 어떤 길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한복운의 행보도 구름과 불기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만이 인도하시는 길만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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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이종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어 “인간의 눈으로 보는 현상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묵묵히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만 바라보자”며 예년에 비해 저조한 참석률에 대한 얘기를 일축했다.

헌금송은 도깊음 목사, 헌금기도 박필훈 목사에 이어 직전 여성대표회장 임후자 목사는 “귀한 사역의 맥을 이어온 한복운의 리더십이 더욱 활기를 띠고 전진”하며 “복음의 꽃을 피우는 사명이 활짝 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영부총재 김용운 홍보 지미숙 실무부총재 김진복 목사가 나라와 민족, 북한동포와 세계복음화, 한복운의 발전과 사역 등을 위해 제목기도를 인도했다.

서울총재 전용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바로 회무를 시작했다. 대표회장 대신 사회를 맡은 이종인 목사는 “대표회장이 현재 교회 신축 중에 발생한 갑작스런 일로 불참”한 이유를 회원들에게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운영총재 박정화 목사가 개회 기도를 한 후 유인물에 나온 회순보고 및 각 사업보고를 동의와 제청으로 정비하고 실행위원회에서 내년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기로 하며 폐회기도로 마쳤다.

한복운은 내년 1월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 하례회 및 대표회장, 여성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겸하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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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를 마친 후 단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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