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땡큐 도미라 선교사, 꾸준한 선행 인정받아 봉사대상 수상

  • 입력 2018.12.11 16:5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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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문화예술총연합회(이사장 한장석 목사, 세문예총)가 주관한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국제 봉사단체 파인땡큐 대표 도미라 선교사가 봉사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미라 선교사는 지난해 제3세계를 향한 선교활동을 위해 NGO 파인땡큐를 설립하기 전, 이미 10년 넘게 노숙인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졌다.

파인땡큐는 도 선교사의 섬김과 봉사의 삶이 보다 더 많은 이들의 협력과 연대로 열매 맺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10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 선교사는 “봉사활동은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꾸준히 해온 것일 뿐이지 이 일로 상을 받고 싶다거나, 드러내 알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면서 당초 수상을 거부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번 수상을 통해 NGO 파인땡큐가 전개하는 다양한 구호활동이 알려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수상을 수락했다고.

도 선교사는 “예전에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외국 선교사들이 학교와 병원을 세워주고 나라를 개화시켜줬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받은 은혜를 어려운 제3세계 사람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며 “저와 파인땡큐가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사랑의 손길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도미라 선교사의 이번 수상은 파인땡큐와 협력하고 있는 고동욱 회장(GMK)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고 회장은 평소 도 선교사와 파인땡큐 국제사랑나눔공동체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선교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봉사대상 수상자로 추천하게 됐다.

도 선교사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서부역 부근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참좋은친구들’ 단체와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역을 알게 된 이완규 총장님이라는 분은 매달 1000근 이상의 고기를 후원해주시기도 한다”며 “저 혼자가 아니라 뜻과 마음을 모아주시는 많은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19일 설립해 만 1살이 된 파인땡큐는 1년 만에 다수의 정기후원자를 발굴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등 국내·외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수단의 난민교회, 인도의 교회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시작한 사회적 기업 수익금으로 인도에 병원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파인땡큐는 부모를 잃고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위해 고아원을 설립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파인땡큐가 해외까지 외연을 확장하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이 도 선교사의 마음 속 가득 차 있다.

끝으로 도미라 선교사는 파인땡큐 설립 2주년을 맞는 2019년 바람과 소망을 전했다. 그는 “운영을 시작한 사회적 기업 캐릭터몰을 온라인에 오픈하고자 준비 중이다. 사업이 잘 돼서 파인땡큐가 한 영혼이라도 더 품고 섬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태껏 물심양면으로 섬겨준 후원자들을 위해 선교지 탐방의 기회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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