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 창립 6주년 축제 열어

  • 입력 2018.12.12 19: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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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안티폴로시에 위치한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대표 이영석 목사)이 창립 6주년을 맞아 지난 4~9일 안티폴로 호프 캠퍼스와 메트로 마닐라시에서 학생과 현지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위해 한국에서는 104명의 호프 가족들이 필리핀을 찾았으며, 200여명의 필리핀 재학생 및 100여명의 필리핀 호프 가족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석 선교사는 “지난 6년 동안 성경적 토양 속에서 많은 졸업생들이 세계 유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축제 내내 함께한 학부모님들과 선생님, 재학생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글로벌 학교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축제기간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7일 호프의 야외 잔디구장 ‘그린필드’에서 열린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 저녁 만찬, 공연과 간담회였다.

공연에서는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워십댄스와 모던댄스, 무언극과 부채춤, 필리핀 전통춤, 태권도 시범, 40명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준 ‘어메이징 그레이스’까지 열정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 목사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것에 너무 기쁘다. 수많은 학교들 중 하나가 아닌, 바로 ‘그 학교’로써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기관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최고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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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은 ‘아이들이 주인인 세상’, ‘실력있는 좋은 사람’, ‘자기 주도적인 전인적 인간’을 모토로 조기유학의 대안과 공교육의 대안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영석 선교사는 단순히 학교장이나 이사장의 역할을 넘어 목사와 선교사, 교사와 어버지의 역할로 다가가는 교육 전문가다.

이 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서류전형이 없이 누구든지 입학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성적이 아니라 학생의 의지와 가능성이 입학 기준이 된다. 하지만 아무나 졸업할 수는 없다. 시간만 채운다고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동등한 기회 속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토대로 졸업 자격을 얻어야 한다.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은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정의 필리핀 정부인가 학교이며, 미국식 교과 과정중 하나인 School of Tomorrow(SOT)를 교재로 하는 자기주도 학습 학교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1만2000여 학교가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은 공부만 시키는 학교가 아니다. 아이를 ‘행복한 사람’, ‘실력있는 좋은 사람’,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터 닦기를 한 후, 영성, 지성, 감성, 세계화, 타문화 수용, 영어, 더불어 살아가는 팀웍 등을 키운다. 실력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추도록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호프 교육의 핵심이다.

이러한 이 선교사의 교육은 뉴욕주립대 한국 캠퍼스에서 10학년부터 학교장의 추천만으로 조기 입학이 결정되는 MOA를 2017년 12월에 체결함으로 인정받았다.

양측은 합의각서를 통해 호프의 학생들은 10학년(고1)부터 학교장의 추천서만 있으면 졸업까지 법적 도덕적 문제들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SUNY Korea가 제공하는 방학 프로그램을 참여하기만 하면 입학이 보장되는 PREP School Program을 갖추게 됐다.

(호프 www.hmcs21.org, ptsmose@hanmail.net, 010-94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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