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민협 ‘여성홈리스 영화 특별전’ 개최

  • 입력 2018.12.14 17:1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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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천주교 등 주요 종교 및 보건복지부가 함께하는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가 오는 17일 서울극장에서 여성홈리스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여성홈리스 영화 특별전에서는 종민협이 자체 제작한 국내 최초의 여성홈리스 다큐영화 ‘그녀들이 있다’와 해외 여성홈리스 다큐영화 ‘빨래방의 여왕 미미’가 상영된다.

‘그녀들이 있다’는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여성홈리스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다라는 취지로 거리, 쪽방, 시설 등에 거주하는 여성홈리스 12명을 인터뷰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1998년부터 홈리스 관련 다큐를 제작해온 다큐인에서 총 프로듀싱을 맡고, 여성 독립영화감독인 김수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김수목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여성홈리스 당사자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빨래방의 여왕 미미(원제: Queen Mimi)’는 종민협에서 자막을 제작하여 배급하는 영화로, 20년 동안 빨래방에서 생활한 90세 여성홈리스 미미의 삶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위의 상영작들은 종민협 사무국(02-823-4438)으로 사전에 접수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종민협에서는 내년부터 상영을 원하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공동체 상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여성홈리스 영화 특별전은 2018홈리스추모제 공동기획단과 협력하여 17~21일 홈리스주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상영관 앞에서는 여성홈리스의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선전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홈리스추모제 본 행사는 21일 저녁 6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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