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연 정기총회 열고 신임회장에 박동찬 목사 추대

  • 입력 2018.12.20 16:2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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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기독교연합회(일기연)가 18일 일산동구 풍동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원 조각을 마쳤다.

일기연은 올 한 해 동안 일산지역에 성전 건축을 시도하고, 이를 거점으로 삼아 포교활동에 나서려던 이단집단 신천지를 저지시키는 활동에 매진해왔다. 회장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와 고문 지효현 목사가 이끈 대책위원회를 위시하여 전 회원이 발 벗고 나서 주민설명회와 반대서명활동 등 동분서주하며 고군분투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신천지의 건축 허가는 최종 결렬됐으며, 이후 인근 지역에 재차 허가를 요청한 신천지의 건축 시도 또한 최종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기연은 이날 대책위 활동을 주도한 지효현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 목사는 “신천지의 일산 진입 시도를 처음으로 문제 제기한 분은 문성욱 목사님이고, 문 목사님이 물심양면으로 대책위 활동을 도와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일산지역 목회자들이 직접 나서서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니 지역주민들이 뜻을 보태어 신천지를 저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연합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있는 힘껏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동찬 목사의 사회로 우종구 목사(높은빛예심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선정윤 목사(오직예수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창 39:1~6)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문 목사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 요셉의 예화를 통해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는 비결을 역설했다. 그는 “요셉은 어려운 일,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불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함께해서 형통한 사람”이라며 “우리들도 목회현장에서 고난을 만날 때마다 환경 탓하며 낙심하지 말고 오직 말씀대로 살아 예수의 맛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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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회무처리에서는 사업보고와 감사, 회계보고를 받고 회원과 임원 각각 5만원, 10만원으로 회비를 인상하는 회칙수정을 단행했다. 임원개선을 통해 조각된 2019년 임원진은 △회장 박동찬 목사 △수석부회장 신광호 목사(명성제1교회) △부회장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여성부회장 윤정순 목사(엘림교회) △실무부회장 선정윤 목사(오직예수교회) △총무 서성연 목사(풍성한교회) △서기 이정식 목사(송포성서침례교회) △회계 박민 목사(시티라이트교회) △부회계 윤은혜 목사(광희교회) △감사 문성욱 목사 정기철 목사(일산우리교회) 성종성 목사(큰나무교회) 등이다.

일기연은 2019년 1월18일 오전 11시 일산광림교회에서 회장 취임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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