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2018 한국교회의 밤’ 열고 “감사와 영광”

  • 입력 2018.12.21 15: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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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한 해를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는 제28회 한국교회의 밤 행사가 12월20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기총 모든 회원교단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소리가 높아졌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여야 국회의원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밤 행사는 한 해를 결산하면서 연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은 지난 1년간 대정부·대사회를 향해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말을 맞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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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이재희 목사(공동부회장)의 대표기도, 황덕광 목사(서기)의 내빈소개, 박홍자 장로(공동회장)의 마태복음 27장44절 성경봉독에 이어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설교말씀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심령을 갖게 하심에 감사한다. 희망을 따라서 믿음을 마음 속에 갖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갈 길을 열어주신다”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핏줄을 이어간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따라서 위대한 구원의 핏줄을 이어갈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살아갈 길을 열어주셨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지도자들로 빚어주셨으니 큰 꿈을 가지고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교회를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다른 사람들은 부정적이라고 해도 ‘할 수 있다, 해보자’ 긍정적인 꿈을 가지고 나아가면 다 이뤄주신다. 예수 믿는 형제 자매들 함께 모여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이병순 목사(공동회장)와 김운복 목사(공동부회장), 조갑문 목사(공동회장)가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는 길자연 목사(증경대표회장)와 김용도 목사(명예회장), 박종철 목사(기침 총회장), 이승현 목사(평강제일교회)가 격려사를 전했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길자연 목사는 “기독교만이 인간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종교다. 성령의 역사 안에서 한기총이 다시 거듭나서 혼란한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적인 위치에 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오직 예수 중심의 한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철 목사는 “끊임없이 교회는 세워져야 하고 보호받아야 한다. 연합기관은 어떻게 하면 교회를 지키고, 대사회적 여러 갈등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고심해야 한다. 지금처럼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교회를 방해하고 음해하는 횡포가 심각할 때가 없었다”면서 “어떻게 하면 교회를 지켜갈 것인가 이 밤에 다시 생각해보길 원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만 된다면 나쁜 짓 빼고는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부 순서로 열린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에서는 △지도자대상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치인대상 이낙연 국무총리 △전도특별대상 류광수 목사 △목회자대상 백남선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경찰선교대상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 △부흥사대상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신학인대상 목창균 교수(서울신대 전 총장) △군종목회대상 노명헌 대령(육군군종목사단 단장) △기독교사회봉사대상 최창환 장로(장수산업 회장)가 수상했다.

또한 전국을 다니며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신천지 대책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홍계환 목사가 특별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홍계환 목사는 “한기총에서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임명받은 뒤 사명감으로 한국교회에 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신천지의 최근 활동과 실상을 알리고, 신천지에 대응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공격하고 있는 신천지를 대상으로 철저히 대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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