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매각 의혹에 안양대 비대위 구성

  • 입력 2018.12.24 10:4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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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매각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자 안양대학교 총동문회와 교수회, 학생을 비롯한 대신교단 관계자들이 ‘안양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목사)를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들은 12월24일 서울 독산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 이은규 목사를 선임했다.

비대위는 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김광태 장로)의 매각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진교육재단 관계자의 이사 승인에 대한 부분도 취소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위는 “대순진리회로의 학교 매각은 설립 정신인 기독교 인재 양성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면서 “현재 대진성주회 관련 2명의 인사가 이사 승인된 상태에 있고, 3명은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응 방향에 있어 비대위는 전문 로펌에 소송을 의뢰키로 했으며, 한기총과 한교연, 한교총, 한장연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과 연대해 매각 반대 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부위원장 박근상 목사는 “고봉 김치선 박사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대한신학교를 잇는 안양대학교가 타 종교에 매각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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