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40주년, 6000여 성도 한 목소리로 ‘할렐루야’ 합창

  • 입력 2019.01.02 15:5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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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설립 40주년의 마지막 자락에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12월22일 ‘메시아 대연주회’를 열고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사랑의교회는 4월부터 할렐루야찬양대를 주축으로 오디션 등을 거쳐 최연소자 13세부터 최연장자 69세까지 총 305명의 찬양대와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이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30여 차례의 연습을 통해 ‘메시아 대연주회’를 준비했으며, 특히 44번 ‘할렐루야’를 찬양할 때는 6000여 성도가 합창하는 장관을 이뤘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헨델이 어려움이 처해 있던 시절, 구세주의 일생을 그린 대본을 보고 감동을 받아 불과 24일 만에 작곡한 불후의 명작이다. 총 3부 53곡으로 구성된 대형 서사곡 ‘메시아’를 2시간 30분에 걸쳐 연주하며, 6000여 성도들이 함께했다.

헨델이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여 작곡한 헨델의 신앙고백이 된 전곡을 연주하며,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 등에 대한 생생한 메시지가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울려 퍼지자 온 성도들은 신앙고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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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으로 섬기는 이기선 장로(사랑의교회)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수진,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진철민, 바리톤 정록기가 함께했다.

제 1부 <예언·탄생>에서는 아리아 및 서창 등으로 조용하고도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아름다운 메시아 탄생의 서곡을 스토리로 이어갔다. 2부 <수난·속죄>에서는 긴장감이 감도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그가 채찍에 맞아서’ 등을 합창으로 전하고, 아리아로 듣는 수난의 장면에서 극도의 슬픔을 전달했다. 2부 절정에 다다르자 청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할렐루야’ 곡에 맞춰 합창을 소화했다.

3부 <부활과 영생>에서는 천국을 눈으로 보는 듯한 감동을 주었다. ‘내 구주가 살아계심을’ 등으로 분위기는 한층 숙연해졌고, 마지막 합창곡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과 아멘’으로 우리에게 새 삶을 허락하신 주님을 향한 압도적인 은혜가 안아주심 본당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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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인사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와 부활과 온 땅의 예배를 받으시는 어린양의 복음이 천상의 가락으로 우리의 영혼을 감싸며 환희로 춤추게 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메시아> 전곡과 함께 44번 곡 ‘할렐루야’를 함께 찬양하며, 수천의 성도들이 한 자리에서 입을 열어 할렐루야를 외쳤다. 하나님께서 어둠 짙게 깔린 이 시대와 문명 앞에 그의 영광을 드러내시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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