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로 새해 첫 발

  • 입력 2019.01.02 16:5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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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총회(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하례회로 교제를 나눴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첫 발을 내딛은 통합총회 103회기 총회원들은 소망의 새해, 영적 부흥과 평화통일의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서기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조의환 목사(부서기) 조중현 장로(회계) 김미순 장로(부회계)의 인도로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이 선포됐다. 이후 김태영 목사(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이진구 목사(목포노회장)의 성경봉독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스 찬양단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 특별찬양에 이어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서로를 격려하십시오’(롬 12:3~8) 제하의 설교가 있었다.

림 목사는 “예수님은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풍랑을 맞아 포기상태에 있을 때에도 ‘두려워말라’고 격려해주셨고, 당신이 곧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당할 것임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격려와 위로를 전하셨다”며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서로 격려하고 높여주고 인정해주고 감사하고 칭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배우자와 자녀, 가족들, 그리고 교회를 응원해야 한다. 특히 교회는 사랑의 끈으로 서로 엮여있는 곳이다. 성도 간에 서로 겸손한 마음을 품고 사랑으로 섬기며 세워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형제교단인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통합을 거꾸로 말하면 합동이 되고, 합동을 거꾸로 말하면 통합이 된다. 그만큼 두 교단의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지금 세상은 대동단결하여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는데, 정작 기독교 안에서 우리는 서로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끼리 판단하고 비판하고 아귀다툼하는 것은 지양하고, 올 한해 하나 되어 한마음으로 힘과 역량을 합치자.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양 교단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어 윤마태 목사(회록서기)가 2019 총회장 신년사를 낭독했고, 손달익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변창배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인사 및 코이노니아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통합 총회는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섬김으로 오찬을 나눴다.

한편 예장 통합총회는 ‘영적부흥을 위한 기도운동’의 일환으로 매일 5가지 실천사항을 따르도록 권면하고 있으며,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담임 목회자들을 위해 목회지원센터를 개설해 총회 주제인 ‘영적부흥과 민족의 동반자’에 대한 설교, 절기설교, 각종 목회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반성장사업의 일환으로 노회 목회자 세미나 및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NAP 독소조항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통합총회는 총회장 신년사를 통해 ‘서울동노회’와 ‘서울동북노회’로 분립된 서울동노회를 위한 기도와 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를 통해 서울동남노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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