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세이레기도원(원장 조예환 목사)에서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작은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2019 겨울 청소년캠프’가 열렸다.
지난 3~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프는 ‘Born Again!’(요 3:4~5)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분 안에서 거듭난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도전의 장이 됐다.
첫 날 말씀집회 강사로 나선 원장 조예환 목사는 신명기 1:19~21절 말씀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붙잡힌 복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필승의 비결을 전수했다. 그는 “부모님께 인정받으면 용돈이 열리듯이,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우리의 삶이 열려지는 역사가 있게 된다”면서 “예배 한 번만 잘 드려도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출애굽하여 가나안까지 들어갈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신앙과 삶에 빗대어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 비행기로 2시간, 자동차로 12시간, 걸어서 11일, 광야 40년 등이 그것.
그는 “청소년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태도를 잘 배워야 한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인생을 한 번만 잡아주시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인생이 열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실패에서 배우자.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실패했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끝으로 △말씀을 잘 듣자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을 하자 △문제, 환경, 타인, 내게 없는 것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작은 것으로 시험에 들지 말고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자 등의 실천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캠프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들은 올 한해 삶이 열리는 역사를 반드시 경험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되어주실 것”이라는 권면을 전하고 기도를 인도했다.
이번 청소년캠프는 스페르마 찬양팀의 인도로 3일간 열정적인 찬양집회가 있었다. 청소년들은 대중가요가 아닌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소리 치고 뛰고 춤추며 예배를 드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장년 층 성도들까지도 뜨겁고 열정적인 아이들의 찬양에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
이밖에도 이번 청소년캠프에서는 청소년들이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이 준비돼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는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 동성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의 내용으로 강연해 청소년들의 바른 성 인지를 도왔다.
웹툰 ‘끼끼툰’으로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홍끼끼 작가도 강사로 참여해 그림그리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그림 그리는 법을 전수해 인기를 끌었다.
세이레기도원은 청소년캠프가 열리기 전 새해를 맞아 1~3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열어 부천지역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나누기도 했다. 조예환 목사와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소치영 목사(은천교회) 등이 강사로 나선 성회에는 부천지역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성도 개인의 영적성장과 개 교회 부흥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소망의 장이 됐다.
한편 세이레기도원은 부천지역 복음화, 나아가 민족 복음화와 세계 열방 복음전파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2017년 설립됐다. 교통편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아 도심 속 누구나 찾아와 영적 갈급함을 해갈할 수 있는 은혜의 샘으로 자리매김 했다. 대규모 인원도 수용 가능한 숙소에 냉·난방 시설도 완비돼 부천지역 연합수련회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