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는 방학, ‘2019년 겨울 희망나눔학교’

  • 입력 2019.01.09 14:3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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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김효준)과 함께 7일부터 2주간 ‘2019년 겨울 희망나눔학교’를 전국 150여 개 초등학교, 3000여 명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나눔학교’는 2002년 외환위기로 급증한 결식, 방임 등에 노출된 위기가정아동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빈곤, 가정해체 등을 이유로 방학 중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년간 진행된 희망나눔학교에는 전국 4700여 개 초등학교의 10만400여 명 아동이 참여했다.

굿네이버스가 지난 8월 진행한 ‘2018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아동 중 3374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시간활용 및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인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823명이 평소 3일 이상 집에 혼자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거의 매일 집에 혼자 있는 아동은 547명으로 전체 응답 인원 중 20%에 달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희망나눔학교는 ‘건강한 방학’, ‘신나는 방학’, ‘함께하는 방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맞춰 방학 중 중식지원 및 신체놀이 프로그램, 특기교육, 문화체험 등을 아동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사회성 향상을 돕는 등 아동의 통합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2019년 겨울 희망나눔학교’에서도 작년과 동일하게 신체놀이 프로그램 ‘신나는 희망나눔학교 놀이터’를 진행하며, 놀이의 즐거움을 알고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마련했다.

신체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은 사전 및 사후 평가를 통해서 이미 입증됐다. 지난 해 여름 희망나눔학교 참여아동 3178명을 대상으로 신체놀이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낙관성 척도의 4가지 문항에서 모두 사전 대비 사후 점수가 증가했고, 자기표현 척도에서는 4가지 문항 중 3가지 문항에서 사후 점수가 증가하는 등 아동의 행복감 증진에 유의미한 결과가 있음을 나타냈다.

이 뿐 아니라, 아이들의 ‘신나는 방학’, ‘함께하는 방학’을 위해 지역사회자원 및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하는 특기교육 및 미래 직업체험 프로그램 ‘미래드림’, 팀 프로젝트 ‘우리가 꿈꾸는 미래’, ‘소통공감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미래드림’의 경우, 이번에는 기존의 특기교육을 강화해 ‘바리스타 체험’, ‘플로리스트 체험’등 아이들이 직접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팀 프로젝트 ‘우리가 꿈꾸는 미래’에서는 각자가 거주하는 마을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거나 뮤지컬 등의 작품을 함께 제작한다.

또한 ‘소통공감 공모전’을 진행해 2030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거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활동 등 나와 이웃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렇게 모인 작품들 중 우수작품은 굿네이버스 자체 심사를 통해 1차적으로 선정하며, 추후 굿네이버스 SNS와 블로그 내 공감 투표를 진행해 최종 우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혜선 굿네이버스 국내사업본부장은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 위험에 놓일 수 있는 위기가정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아동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며 사회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8년째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 그룹 코리아와 딜러사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의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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