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 입력 2019.01.17 15:3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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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19년이 밝았습니다. 이 시를 듣는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때문에 “생령”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생령으로써 동물과 다른 특징이 있다면, 마음과 생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 보고, 꿈꾸며, 가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꾸며, 마음속에서 미래의 꿈꾸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실패, 과거의 상처, 과거의 사람들과 생활에 묶여 살아갑니다. 과거가 오늘을 지배하고, 과거의 실패에 내일의 성공을 불안과 염려로 바꿔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연 속에, 우리가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던 시계의 움직임 속에 우리를 향하신 가르침을 새겨 두셨습니다.

시계는 뒤돌아가지 않습니다. 앞만 바라봅니다. 그러니 2019년 한해 당신도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앞에 계신 주님만 따라가십시오. 시계가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듯이, 당신도 삶의 자리에서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와 함께 하심을 가리키고 나타내는 삶이 되십시오. 낮이고 밤이고 시계는 멈추지 않듯이, 2019년 한 해 동안 살아가면서 힘들 때도 있고, 눈물 흘릴 때도 있고, 넘어지며 아파하는 때가 찾아온다 할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서 하나님이 살아가라 하신 그 삶을 살아내십시오. 당신의 삶은 땅에서 하늘로 옮겨졌으니 어제의 시간에 매여 살지 말고, 주님 의 시간에 당신의 삶을 추십시오. 그럴 때, 어제의 실패는 추억이 되고, 오늘은 선물이 되며, 내일은 여호와 이레의 성취가 이뤄질 줄 믿습니다.

아무 말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지만

시침, 분침, 초침은

앞에 있는 푯대를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갑니다

망설임도 없고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으며

영원부터 정해진

오늘의 섭리를 가리킬 뿐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흑암이 깊음 위에 있어도

바람 타고 춤추신 성령

새의 입술을 빌어

아침을 노래할 때까지

걷고 또 걷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고독의 방에도

시계가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에 홀로 앉아

어제의 실패를 곱씹는

그 순간에도

시계는 앞만 보고

묵묵히 걸어가며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있으니

오늘 불안한 마음의

바퀴를 돌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맞춰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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