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복지관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 입력 2014.10.06 18:3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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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이하 실로암)은 지난 4일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미림여자고등학교에서 시각장애인 300여명과 함께 ‘2014년 시각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실로암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시각장애인 체육대회로서 야외활동이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활동적인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됐고, 동료 시각장애인들과의 화합의 시간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서울 관악구, 마포구,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8개 지회의 시각장애인이 모였으며, 인간기차경주와 줄다리기, 킨볼게임, 짝꿍계주 등 시각장애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진행돼 시각장애인들이 수월하게 게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문화공연과 더불어 노래자랑이 열려 푸짐한 경품과 360만원의 상금,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체육대회에 참겨한 김장환(시각장애인, 관악지회장)씨는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나들이를 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된 체육대회는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체육대회를 주최한 실로암 김미경 관장은 “평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복지관에서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어 많은 분들이 친분을 쌓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시각장애인들의 단조로운 생활에도 활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자활의지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동익 국회의원과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참석해 격려했고, (주)한유에너지, 셰플러코리아, 은천요양병원, 삼성SDS, 성약교회에서 상금과 상품을 후원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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