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노숙인들

  • 입력 2014.10.06 19:4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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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인 ‘2014 홈리스건강축구대회’가 지난 3일 국회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노숙인 복지시설 25군데 30여 개 팀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홈리스월드컵 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안기성 빅이슈 발행인은 “축구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매년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분의 차례”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선수는 “축구로 얻은 희망과 용기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을 확신한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홈리스월드컵 홍보대사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4강전부터 직접 해설에 나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우승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통해 ‘들무새 공동체 A’팀이 차지했다. 1~4위 팀 선수들은 경기도 가평에서 2박3일간의 전지훈련을 거쳐 최종 6명이 홈리스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일행은 19~26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4 홈리스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이번 홈리스월드컵에는 전 세계 60여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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