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종교 중 개신교 선교사 월등히 많아

  • 입력 2019.01.22 16:49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8년 한국의 종교 현황’에 따르면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타종교에 비해 개신교의 파송 선교사 숫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종교는 대체로 경전 내용, 개별 종교체험, 교단 조직의 특성 등에 근거해 선(포)교를 한다”면서 “해외 선(포)교 단체들이 적지 않고 자료가 비공개인 경우가 있어 현황 파악은 쉽지 않지만 일부 공개된 자료를 보면, 해외 선(포)교가 활발한 종교는 개신교지만 불교나 신종교도 해외 선(포)교 활동의 근거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불교 포교사 현황을 보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덴마크, 중국,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태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호주, 뉴질랜드 등 30개국 195개 지역에 593명의 포교사가 파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미국, 캐나다,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캄보디아, 쿠웨이트, 태국, 필리핀, 홍콩, 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우간다, 이집트, 케냐, 뉴질랜드, 호주,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러시아,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터키, 폴란드, 프랑스 등 52개국에 선교사 사제와 수도자를 파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2017년의 것으로, 한국인 사제 237명, 외국인 사제 27명, 수사 2명, 수녀 171명 등 총 437명이다.

원불교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 태국, 몽고, 라오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질랜드, 케냐 등 23개국에 65교당을 갖고 있으며, 125명의 포교 교직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개신교는 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카리브해, 태평양 등 170개국에 총 2만7436명을 파송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교단선교부의 1만2374명, 188개 선교단체의 1만6210명을 집계한 것으로 이중 소속 선교사를 제외한 실제 파송 숫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