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영풍회 제36대 정상업 대표회장 취임

  • 입력 2019.01.22 17:4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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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성령운동을 이끌어온 한국기독교영풍회가 제36대 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노량진동 CTS컨벤션에서 진행된 예배에서 제36대 대표회장으로 정상업 목사가 취임했다. 정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직임을 맡겨 주시고 취임 감사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린다”며 “존경하는 증경회장님들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내외빈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정 목사는 36회기 대표회장을 맡아 섬김의 자세로 영풍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기독교영풍회는 3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부흥단체로서의 한국교회 성령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앞장서왔다”고 자부하면서 “하지만 한타깝게도 갈등과 분열로 하나되지 못한 아픔이 있기에 저는 애틋한 마음으로 화합과 연합으로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직전회장으로 35회기를 이끈 신석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제가 부족한 면도 많고, 큰 일을 하지 못했지만 함께해주신 모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36년 전통을 깨고 여성이신 정상업 목사님이 대표회장이 되셔서 큰 일을 해주실 줄 믿고, 덕분에 영풍회가 앞으로도 무궁히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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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대표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2019 신년하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수우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김남심 목사(부흥회장)의 기도와 임영선 목사(사무차장)의 구호제창, 김주석 목사(서기)의 성경봉독, 이용호 집사 이소리 자매의 축하연주에 이어 엄신형 목사(증경회장)가 ‘주를 위하여’(롬 14:8)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우리가 먹고, 자고, 살고 죽는 모든 이유는 주를 위함이다. 총회, 노회, 선교단체 등의 많은 단체들 또한 주를 위해 존재할 때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겨주시고 축복하신다”며 “우리 모두 주를 위해 살아간다는 원칙을 세우고 전심을 다하면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언행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봉 목사(진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직전회장 신석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 대표회장 정상업 목사에게 취임패 증정, 각 기관·단체의 축하패 전달과 회장단 실무임원 임명패 증정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어 증경회장 우제돈 최보기 목사의 권면, 증경회장 한영훈 김수읍 목사의 격려사, 송태섭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와 증경회장 윤덕규 김찬양 김병수 이기안 이춘만 한명기 목사의 축사, 김창호 목사(사업본부장)의 축가가 이어져 36년 만에 여성대표회장의 탄생에 축하와 함께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한영훈 목사는 “오늘 취임식에 와 보니 앞으로 영풍회가 확실히 달라질 것 같다는 확신과 느낌이 든다. 앞으로 정상업 목사님이 부군 최주철 장로님의 외조를 받아 지구촌 곳곳에 영풍회 깃발을 높이 들고 복음을 전하는 대표회장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신년하례회는 박철규 목사(운영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주제기도로 서정우 목사(교육회장), 지미숙 목사(기획회장), 정예희 목사(섭외회장), 조정환 목사(선교회장), 김순자 목사(영성회장)가 △새 출발을 위해 △나라와 민족, 대통령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한국기독교영풍회와 회원교회를 위해 △한국기독교영풍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기도했다.

증경회장 조예환 김정일 김기성 편무인 목사의 격려사와 축사, 회원 간 상견례와 케익절단에 이어 박병식 목사(감사)의 오찬기도로 식사교제를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영풍회 36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정상업 목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예장 개혁총연 총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세계복음화여교역자협의회 대표회장, 월드미션찬양협의회 여성대표회장, (사)남포월드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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