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령인가?(사도행전 1:8)

  • 입력 2019.01.24 10:0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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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1) ‘오직 예수’ 어떤 뜻입니까? (2) 그런데 오늘 주님은‘오직 성령’이라고 증거하고 계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3) 바울이 ‘나의 나 됨은 은혜’라고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상고하는데, 그 성경은 나를 증거 하는 것이다.” 사도들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 그렇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신 것처럼,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유일한 길이고, 당신의 말씀만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 증거를 받고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예수’입니다.

(2) “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주님은 무척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또 정확히 구분하십니다. “그것을 알게 하신 것은 오직 성령이시다.” 그렇습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3) 바울은 말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주님이 옆에 계셨다면 또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을 너에게 알게 하신 이는 성령이시다.” 그렇습니다. 바울이 ‘나의 나 됨은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거나 남다른 통찰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바울은 그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말합니다. 나를 나 되게 할 수 있는 것, 진정으로 나를 나라고 부를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오직성령밖에 없습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라.” 어떻게 해야 그 성령을 소멸치 않고 항상 공급할 수 있습니까?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언제더냐.” 언제라고 했습니까? ‘듣고 믿을 때’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모든 좋은 선물은 ‘듣고 믿음’ 안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듣고 믿을 때’라고 하십니까? 그것은 들었던 것이나 예전의 기억이 아니라, 믿음은 항상 ‘지금 듣고 있는 자’에게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가 듣는 자로 서 있을 때만이 ‘오직 성령’의 역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질문하십니다. “네가 지금 듣고 있느냐?” 그렇습니다. 그것만이 성령을 소멸치 않고 항상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방법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성령의 은혜 안에 살도록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제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겠다.” 종과친구는 다릅니다. 또 주님은 ‘우리 아버지’라 하시고, ‘어린양의 신부(애인)’라고도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고, 우리와 어떻게 함께하고 싶으신지 그 심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진짜 친구나 애인이라면, 함께하는 그 시간이 기쁘고 행복한 법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님과 함께하는 그 기쁨과 행복을 아니까 모든 걸 배설물같이 버릴 수 있었고, ‘먹고 마시는 것도 주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고백합니다. 오직 성령이 이런 일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항상 은혜를 먼저 주십니다. 은혜 없이 나타나는 일은 없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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