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 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벌써 후회와 반성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새해를 맞으면 한 해를 새롭게 설계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달려 나갑니다. 그러나 대부분 작심삼일, 용두사미로 끝나고 맙니다. 미국인의 41%가 새해가 되면 신년 계획을 세우는데 그 둘 중에서 약9%의 사람들만이 성공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를 성공적으로 사는 지혜는 오늘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내일을 알 수 없는 우리 인생들이기에 엄격히 말하면 새해는 없습니다. 그저 주어지는 하루가 있을 뿐입니다. 일 년을 생각하는 사람은 하루를 가볍게 여깁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오늘을 등한시 합니다. 그러나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내일 내가 살아 있을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러시아 문학가 도스토예프스키가 28세 때 반역자로 몰려 총살을 당하기 직전에 “나에게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1m 반경 안에서 살라고 해도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28년이란 세월을 한 순간 한 순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그렇게도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삶의 기회가주어진다면 매순간마다 참으로 값있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멀리서 한 병사가 황제의 특 사령을 가지고 하얀 손수건을 흔들면서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극적으로 사형을 면제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는 죽는 날까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마치 페이지 하나하나, 작품 하나하나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처럼 『죄와 벌』, 『백치』, 『악령』,『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불후의 명작을 연달아서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모르고 인생을 허비하며 삽니다. 그러나 죽음에 직면해 본 사람들은 생의 가치를 압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나에게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1m 반경 안에서 살라고 해도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생명(生命)은 살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새 날을 주신 것은 최선을 다해서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은 인생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시간은 곧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허비하는 만큼 우리의 생명도 허비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루하루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소털 같이 많은 날’이라며 자꾸 내일로 미룹니다. 어린아이는 ‘내가 소년이 되면…’, 소년은‘내가 청년이 되면…’, 청년은 ‘결혼을 하면…’ 이렇게 자꾸 미루다보면 어느새 인생은 황혼녘에 이르게 되고 그때서야 귀한 인생을 낭비했다고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입니다. ‘지금 하십시오’라는 작자 미상의 시가 있습니다. “지금 하십시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중략)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우리 노래를 불러야 할 때입니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합니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런 자조적인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우물쭈물하다 나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정말 허무한 묘비명입니다. 자꾸 미루며 우물쭈물하다 보면 우리도 그렇게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 뿐입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다보면 일주일을 잘 살게 되고, 한 달을 잘 살게 되고 일 년을 잘 살게 됩니다. 주어진 오늘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오늘 이 순간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이 순간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이 순간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것이 2019년 새해를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