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가 좀 비싸기는 하지만

  • 입력 2019.02.07 10:0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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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이 나라 크고 작은 정치인들에게와 작든 크든 힘을 가졌다고 그것을 의지하여 경거망동하는 공직자들에게 좋은 공부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바라는 것은 이 나라 정치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미 보도를 통해서 널리 알려진 바, 어느 기초자치단체의 의원들이 해외연수 중에 보여준 추태가 해당 지역은 물론 온 나라의 뜻있는 백성들 사이에 연일 회자되고 있다. 좋은 말로 표현해서 해외연수 중에 현지 안내원을 폭행하고 심지어 성접대까지 요구함으로써 큰 논란을 야기한 경북의 모 군(郡) 의원들이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억 원대의 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국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즐기는 언필칭 ‘연수’라는 말도 우습게 들릴뿐더러 국가 이미지 손상으로 인한 국익의 손실을 생각하면 조국 대한민국 앞에는 이보다 더 큰 배상도 감당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수업료가 좀 비싸기는 하지만 좋은 공부가 되었을 터인즉, 향후 공직자들 해외연수 좀 자제했으면 한다. 또한 차제에 고려했으면 하는 것이 이 작은 나라에 과연 기초자치단체와 의회가 필요한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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