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26)

  • 입력 2019.02.14 10:20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희 목사.jpg

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 
[프로필] 
◈ 크리스챤 연합신문 상임회장 
 
 

1. 세례를 받으심(1)(마3:1~17, 막1:1~11, 눅3:1~22)

 

세례 받으심은 예수님 공생애 준비에 있어서 첫 번째 하신일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위하여 하신 일이 있는데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시는 것과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신 일이었다. 특히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이 받는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한 사람으로서 태어남부터 순교하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간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

• 사가랴의 뜻 기억하다,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

•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 아론의 후손

• 반열 순서 여덟째 반열 아비야, 아홉째 반열 예수

• 반열 순서에서의 암시 세례요한은 예수님 예비자

• 당시 각 반열에는 제사장이 900~1000명

• 성소 직무의 희소성 평생 한번 있기도 힘든 영광

• 그런데 사가랴가 제비 뽑아 성소에 들어 감

 

세례 요한의 부모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레위 지파로서 마리아와 친족 관계이지만(눅1:36) 확실한 관계는 기록되어 있지 않는데 이에 따르면 세례 요한과 예수님도 역시친족 관계가 된다. ‘사가랴’라는 이름의 뜻은 ‘기억하다,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 이며, ‘엘리사벳’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맹세이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 역사는 매우 어둡고 불행했으며 영적인 암흑기였으나 그 부부는 제사장 가정으로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흠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1:6). 이처럼 구약의 경건의 이상이 잘 드러난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그들은 자녀를 아직까지도 생산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자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 주의사자가 나타나 요한의 출생을 예언하게 된다(눅1:7~23).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 엘리사벳의 뜻 하나님은 나의 맹세이시다

• 레위 지파로서 마리아와 친족 관계

• 세례 요한과 예수님도 역시 친족 관계

- 이스라엘 역사는 어둡고 불행한 영적 암흑기

- 그러나 하나님 규례와 명령을 흠 없이 행함

- 구약의 경건의 이상이 잘 드러난 의인의 가정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서 아론의 후손이다. 반열이란 일정기간 동안 성전 봉사를 위해 정해진 서열을 말하는데, 당시 제사장들은 24반열로 구분되어 있었고 각 반열에는 제사장들이 900명에서 1000명 정도였다. 그런데 아비야는 여덟째 반열이었고 그 다음 아홉째 반열의 이름이 예수였다. 제사장 반열의 순서에서도 예수님을 예비하는 세례요한의 출생이 암시 되고 있다. 제사장 직무는 제비를 뽑아서 시행하였기 때문에 어느 누구라도 차등이 없었다(대상24:5). 한편 한 반열에 이처럼 많은 제사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성소에 들어가는 반열에서 성소 직무를 감당하는 것은 제사장에게 있어서 평생에 한 번 있기도 힘든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따라서 주의 사자가 임한 날 사가랴가 제비를 뽑아 성소에 들어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였음을 알 수 있다.<계속>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