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정치로부터 독립해 EBS 사장 선임하라”

  • 입력 2019.02.19 12: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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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가 지난 18일 EBS 사장 선임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하여 선임해야 한다”면서 “공적 책무수행 의지가 있는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BS 사장 선임권한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하여 정치권이나 여타의 외압을 배제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공정하게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은 “EBS는 교육문화채널로서 매우 중요한 공영방송이다. 이번 사장 선임은 EBS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의 공정상과 제작 자율성을 침해한 인사, 적폐 권력의 언론장악에 동조하고 가담한 인사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학교교육의 보완,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이라는 ‘공영교육방송인 EBS’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공적 책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EBS의 존립 가치를 앞장서 실현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사장선임 관련한 공백 기간에 생긴 EBS 구성원들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맞닥뜨린 안팎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지상파방송 전반이 함께 겪고 있는 재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해야 하며, 미디어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EBS에 부여된 공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해서 EBS 구성원,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준비가 돼 있는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교회협은 “EBS 사장 선임권한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있다. 시청자 시민의 참여가 결여되기는 하였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법률이 보장한 독립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이나 여타의 외압을 배제하고 공영방송 EBS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사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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