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상생하는 작은도서관, 교회는 우리동네 문화센터가 된다

  • 입력 2019.02.27 16: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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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 대표 장윤제 목사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3월11일 경기도 광주시 청림교회에서 제42기 재정자립형 북카페 작은도서관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장윤제 목사가 전개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운동은 다음세대를 위한 지역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준비된 지역 내 플랫폼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필요중심의 새로운 관계전도운동이다.

장윤제 목사는 “우리 아카데미 북카페는 도서관법 제31조와 작은도서관 진흥법 제5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작은도서관”이라며 “지역주민 누구나 북카페 작은도서관을 방문하여 서적 대출, 문화 강좌, 동아리 활동, 신앙 상담 등 이웃과 소통의 장으로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 제공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교육, 나눔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강조 및 온오프라인 40여개의 민간자격 과정을 무상으로 연계하여 교육원을 운영할 수 있으며, 독서학교, 오케스트라 동호회를 구성하여 지역주민과 자녀들의 정서 향상을 지원하고, 인성교육과 진로 및 신앙교육을 겸비하여 4차 융합교육시대에 모세와 다윗과 같은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다”며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방임을 예방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과 문화센터, 영어리딩클럽 운영으로 재정자립과 지역 필요 중심 관계전도 사역을 펼칠 수 있다”고 장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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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목사가 작은도서관운동을 적극 추천하고 권장하는 까닭은 교회가 ‘나홀로’교회가 되지 말고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이를 위한 매개체로 도서관을 활용하여, 도서관을 통한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교회가 가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으로 풀어내자는 것.

장 목사는 “대한민국 사립도서관이 6700여개가 있는데, 교회 도서관이 2000여개다. 우리에게 있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서대여점의 형태를 지양하고, 문화센터의 모습으로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에서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은 10평 정도의 공간과 1000여권의 책, 좌석 6개 정도만 갖추면 누구나 신고를 통해 가능하다. 도서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기 시작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500만원의 새책 구입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은 그 자체로 평생교육시설이기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를 합법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화강좌에 초빙되는 강사에게 지급할 강사비도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운영비 걱정 없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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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목사는 “도서관은 공공성과 확장성이 있어서 누구나 다 올 수 있고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교회가 어떻게 도서관을 설립하고, 어떻게 지원금을 받으면서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세미나에 오시면 알 수 있다”고 초청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작은도서관 설립에 필요한 어린이도서 1000권을 60만원에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작은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관심이 있는 담임목사와 사모, 전도사, 개척준비생, 작은도서관 운영위원, 자기주도학습관 관계자, 공부방 및 방과후학교 운영자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문자메시지(010-3297-8240)로 교회 이름과 주소, 참석인원을 기록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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