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독교단체 하나 되어 석찬기도회 개최

  • 입력 2019.03.11 15: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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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를 중심으로 구성된 17개 기독교단체들이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박영렬 목사)로 하나 되어 지난 4일 석찬기도회를 개최하고 나라와 민족, 여수시를 위해 기도했다.

여수시교회연합회와 여수성시화운동본부, 전남기윤실, 전남CBS 등이 함께 마련한 이날 기도회는 박영렬 목사의 인도로 이노철 장로(사무국장)가 기도하고, 윤광영 장로(여수시니어선교회 회장)가 시편 33편12절과 마태복음 5장1~12절 성경봉독한 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3·1운동, 성시화 그리고 여수’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여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 있지만 이번에 알게 된 것은 3.1운동 때 수피아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여수 출신의 윤형숙이라는 학생이 독립만세운동의 대열에 앞장섰다가 일본 경찰에 의해 왼팔이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끝까지 독립운동에 동참했으며, 모진 고문으로 한쪽 눈이 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수제일교회 전도사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6·25 때 순교를 당하셨다는 사실”이라며 “민족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하여, 아이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참된 믿음의 딸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관순 열사, 윤형숙 전도사를 비롯해 이분들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제자도를 실천한 분들이다. 또한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산상수훈 특히 8복을 실천한 분들”이라며 “이분들은 산상수훈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마땅히 실천해야 할 강령으로 알고 실천했다. 그리고 ‘하늘에서 상이 큼이라’는 말씀을 믿고 천국에 소망을 둔 삶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명한 복음의 깃발을 다시 들어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전해야 한다”며 여수 교회들이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도전했다.

이어 “리처드 마우가 ‘무례한 기독교’에서 강조했듯이 이 세상에서 복음의 진리가 영향력 있게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타인을 향해 일반적인 정중함을 뛰어넘는 그리스도를 닮은 정중함을 지녀야 한다”면서 진리에 대한 강한 확신과 함께 친절과 온유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이승필 장로(여기총 총무국장)와 곽종철 장로(전남기윤실 상임대표), 노정렬 장로(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조태석 목사(여교연 상임부회장)가 △지역복음화와 이단 척결을 위해 △여수지역 600여 교회 부흥과 여기총 소속 17개 단체의 선교적 사명 감당을 위해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단 안전, 노사화합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화통일, 위정자, 비성경적 법령 제정 저지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용석 목사(여기총 고문)가 ‘대한독립 만세, 복음통일 만세, 세계선교 만세’ 등 만세삼창을 인도한 뒤 고만호 목사(여기총 고문)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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