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 신앙생활 A to Z 알려주는 기독만화

  • 입력 2019.03.08 16:1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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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오래 다녔어도 기독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어요.” “부분적으로는 교리를 알겠는데 전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새 가족에게 기독교 교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싶은데 적당한 책이 없을까요?”

예배와 기도생활, 성경 등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요소와 기독교 교리에 대해 잘 모르는 새신자들을 위해 신앙생활의 A부터 Z까지를 쉽게 설명해주는 기독만화책 <어서와. 교회는 처음이지?>가 발간됐다.

저자는 현재 서울 송파구에 조인교회를 개척하고 목회하고 있는 조대현 목사다. 24세 때부터 만화가로 데뷔해 국민일보와 헤럴드경제 등 신문에서 시사만화와 만평을 그려온 그는 교회에 처음 발을 디딘 초신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신앙생활과 교리에 대해 설명해줘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이번 만화책 집필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10여년 목회활동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교리들을 파악한 조 목사는 다양한 비유들을 사용해 지루하지 않게 책을 구성했으며, 16가지 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캐릭터들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교리의 배경이 되는 성경 구절들을 첨부했고, 교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칸 신앙 만평을 곳곳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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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사는 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간담회를 열고, 책 소개와 함께 활용방법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나섰다. 그는 “이 책은 교회를 전혀 안다니는 비기독인들이 혼자 책을 읽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든 전도책이기도 하다”며 “진정한 교회, 올바른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지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교회는 처음이지? △예수님을 처음 알았지? △하나님을 처음 알았지? △성경은 처음 읽지? △신앙생활은 처음하지? △천사와 사탄은 처음 배우지? △천국과 지옥은 처음 배우지? △십계명은 처음 배우지? 등 8개 목록으로 정리됐다.

특히 ‘신앙생활은 처음하지?’ 장에는 △주일 지키기 △예배드리기 △찬양 드리기 △기도하기 △헌금 드리기 △전도하기 등 신앙생활의 실제적인 요소들이 만화로 풀이돼 있으며, 초신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조 목사의 이번 책은 전도와 선교를 위해 그가 그린 큰 그림의 한 페이지에 불과하다. 그는 “이번 책은 전도만화세트 기획의 일환으로 출간됐다. 개척교회, 농어촌·미자립교회, 해외 선교사들이 비기독인을 전도할 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경·교리·예수님에 관한 전도만화세트 기획을 완성해 효율적인 전도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가’에 대한 전도만화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그 책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제작해 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도만화세트가 완간되면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에 나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대현 목사는 24세에 만화가로 데뷔한 후 28세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기독교 만화 <울퉁불퉁 삼총사>를 발표했다. 이후 <한나 엄마>, <만화 성경관통>, <만화 천로역정>, <조지 뮬러> 등 40여 권의 작품을 발표했다. 15년 동안 언론사 시사만화와 만평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작곡 8곡이 담긴 <위로, 예수> 음반을 발표하고 만화설교와 찬양집회를 결합한 <만찬 콘서트>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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