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연결고리 ‘아시아아프리카협의회’ 창립

  • 입력 2019.03.19 09:0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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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복음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사)아시아아프리카협의회(Asia Africa Association, 이하 AAA)가 창립됐다. 한국교회 선교 신학을 이끌고 있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정흥호 총장, 이하 ACTS) 동문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AAA는 ACTS가 갖고 있는 선교 동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공동 발전과 선교적 연대를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외교, 경제, 학술 교류 등의 활성을 통해 국제 협력사업을 유도함으로써 공익발전에 이바지 하며, 각 지역 빈민국의 구제를 위한 다양한 선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AAA가 저개발 국가를 위한 기존 선교단체들과 비교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ACTS라는 배경이다. 교단신학의 경계를 넘어 한국교회만의 새로운 선교 신학을 정립한 ACTS는 저개발 국가에 가장 필요한 교육 발전에 매우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AAA의 창립을 주도한 이사장 정흥호 총장 역시 물고기를 주는 단체가 아닌, 그들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평생 선교학을 가르치며, 저개발 국가의 실제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선교기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면서 “그 중에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은 교육 인프라가 너무 약하다. 교육은 곧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다. 우리가 이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서 그들에 빵과 고기를 주고, 건물을 지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복음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면서 “복음은 도움이 아닌 섬김이다. 우리는 그들을 섬길 것이다. 우리가 과거 선교사들에 받은 은혜를 되새겨 선교적 마음으로 그들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 정관을 인준하고,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이사장 정흥호 총장 이하, 서정복 장로, 김경천 목사, 김진옥 목사, 조귀삼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ACTS 출신으로 한세대에서 오랫동안 선교학을 강의하며, 한국교회 선교 발전 연구에 큰 공로를 세운 조귀삼 박사(세계다문화진흥원 원장)는 AAA 창립에 실제적인 실무를 맡았다.

조 박사는 “선교의 지경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성경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것만이 선교가 아니다”면서 “AAA는 그동안 한국교회 선교 전문가들이 연구한 선교의 다양한 방향은 직접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AAA를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 발전과 저개발 국가의 발전적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AA는 추후 ACTS와의 선교 협력 MOU를 통한 저개발 국가의 교육 지원 및 장학생 혜택 등의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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