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건설 위해 예수의 발자취 따라가자”

  • 입력 2019.03.20 16:1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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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복음주의 선교단체 ‘예수나라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예수나라 청지기 임동훈 목사(영덕가산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5대 운동과 226개 사역 실천 지침서인 <예수미션>(북랩)을 펴냈다.

예수미션 5대 운동은 예수님이 성육신하여 전개하신 하나님의 나라 운동을 분석하고 해설한 것이다. 임동훈 목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이 땅에서 전개하신 사역을 ‘정의’(파레시아), ‘교육’(디닥시스), ‘전도’(케리그마), ‘의료’(테라퓨오), ‘구원’(소테리아) 등의 5대 운동으로 나누고, 각각 46가지, 57가지, 41가지, 40가지, 42가지의 사역들을 정리해 오늘날 한국교회가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5대 운동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대 운동 ‘정의’(파레시아)는 △정의 구현 △진실 드러내기 △바른말하기 △정직하기 등을 기치로 내세우는 정신문화운동이자 의식개혁운동이다. 뒤를 잇는 2대 운동 ‘교육’(디닥시스)은 △말씀 가르치기 △진리 교육하기 △이치 깨우치기 등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성경의 말씀과 진리를 가르치고 일깨워주는 운동을 뜻한다.

3대 운동 ‘전도’(케리그마)는 △복음 선포하기 △계시 전달하기 △예언 알려주기 등 신적 권위로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할 때,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구원을 받는다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4대 운동 ‘의료’(테라퓨오)는 복음서에 따라 △질병 치유하기 △장애 고쳐주기 △귀신 쫓아내기 등 손상된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켜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구속사적 은혜, 육적이고 영적인 회복을 일으키는 운동이다.

마지막 5대 운동 ‘구원’(소테리아)은 △생명 살려내기 △목숨 건져주기 △기근 해소하기 등 아주 위험하거나 심각한 상태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뜻한다. 구원운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제대로 믿어, 풍성히 누리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맛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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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는 “그리스어로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안드로포스(사람)와 데오스(하나님), 퀴리오스(주님)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의를 이루는 교회의 주인공이 사람과 하나님과 주님이라는 뜻”이라며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사람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고 5대 운동에 대한 책을 쓰고, 무브먼트를 전개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임 목사는 하나님 나라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개인적으로 누림 △가정, 교회, 국가, 단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이루어짐 △사후세계에서 공동으로 안식을 취하는 상태 △마지막 날 그리스도의 재림과 아울러 임할 영원한 나라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방법으로 임할지 아무도 모른다. 기간을 산출할 수도 없고, 말씀을 모아 보아도 그 과정을 설명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사모하게 되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주님의 청지기로 살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해나갈 주의 일군들이 자신의 은사를 십분 발휘하여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데에, 이번 저서 <예수미션>이 올바른 지침서의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일하기 위해 먹고 산다. 우리가 받은 은사에 의해 하나님이 강제적으로 일을 시키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에 따라 우리가 자발적으로 기쁘게 일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받은 은사를 최대한 발휘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동훈 목사는 2006년 예수나라공동체를 설립한 이래 <예수복음>(2015년), <예수교의(敎義) Ⅰ, Ⅱ>(2016년), <예수나라 옴니버스 시리즈 10권>(2017년), <경외복음 Ⅰ, Ⅱ>(2018년)를 펴내 한국교회에 성경적이고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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