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모사업 선정

  • 입력 2019.03.16 15:4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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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단체인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설립감사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을 감사하며 14일 연동교회 베들레헴홀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한국교회 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상태계 조성과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연구 및 조사활동, 교육 및 정책토론회, 사회적경제기업 종합 컨설팅 및 지원활동과 운영기반 구축을 위한 부설기관 운영 등의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 전주 덕진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이들 네트워크는 2017년 11월 창립총회를 가진 이래 사단법인 설립 조건을 충족시켜 2018년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 받았다. 2019년에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불교의 사람과 사회적경제와 함께 2019년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내화 장로(총회사회봉사부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세상을 섬기는 교회’(마 10:40~42) 제하의 설교를 통해 “작은 자의 발을 씻기는 작은 행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실제적 전도로 이어진다”며 “내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결단코 자기상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이 사역을 진행하는 모든 분들이 귀한 상급으로 보상받으시리라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축사를 전한 김인선 원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통합교단이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단이라 여겨진다. 개신교의 공동체 정신을 녹여내 지역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감당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격려사를 통해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설립이 교회공동체가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 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총체적이고 온전한 자본인 생명의 자본을 통해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편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선정된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총 지원금은 2억7500만원으로, 공동행사 개최비 6500만원, 각 기관별 순수 사업운영 지원비는 7000만원 규모의 사업이다.

종교분야 저변 확대를 통한 사회적기업 인식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각 종교 내 사회적기업 운영기관을 선정했으며, 종교특성 및 종교계 내부자원 활용을 통한 민간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격을 띤다.

종교계 공동행사는 오는 6월20일 불교계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내년 공동행사는 기독교가 주관하여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인식확산 및 종교간 화합을 위해 주요 종교방송사들을 통한 공동의 사회적경제 관련 방송 프로그램도 오는 5~6월 제작될 전망이다.

특히 △목회자·평신도를 위한 사회적경제 간담회 및 세미나 △신학생을 위한 사회적경제아카데미 △기독교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 및 노동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실무교육 △사회적경제 이해를 위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사회봉사부 최내화 부장은 “교단 내 사회적경제의 저변확대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요 5개 권역에서 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라며 “교단 내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연대하고 서로 교제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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