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양대 학생들 “우리 학교를 감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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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학생들 “우리 학교를 감사해 주세요”

학생 대표들 탄원서와 감사신청서 교육부에 전달
기사입력 2019.03.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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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기독사학 안양대학교를 지키기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세종시 교육부(유은혜 장관) 앞에 이르렀다.

 

326일 안양대학교 학생 200여명은 교육부 앞에서 안양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김광태 이사장 퇴진과 교육부의 이사 승인 취소, 우일학원 법인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김광태 이사장은 불법 사학 매매 즉각 중단하라” “대순진리회(성주방면)은 안양대학교 매입을 중단하고 공개 사과하라” “교내 분쟁을 야기한 우일학원은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펼치며 목청을 높였다.

 

왕현호 신학대학 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왕 회장의 진행사항 보고와 구호제창에 이어 이은규 목사(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와 강경림 교수(안양대학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권요셉 신학대학원 원우회장이 자유발언으로 성토했다.

 

이은규 목사는 학교가 대순진리회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외부에서 우리를 도우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내부에서 최선을 다해 투쟁해야 한다면서 우리 힘으로는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학교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요셉 원우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귀하다. 오늘 탄원서와 감사신청서를 교육부에 전달할 것이다. 대순진리회 사람을 이사로 4명이나 승인 신청한 것 자체가 매각하려 한다는 증거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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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양대 교수협의회 성명서를 낭독한 강경림 교수는 안양대학교는 개교 이후 70년간 한 순간도 기독교 대학이 아닌 적이 없었으며,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들을 배출하였고, 일반 학과들은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이 선호하는 유수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우리 대학은 기독교 대학이 아니라 일반 종합대학으로 비기독교인도 이사가 될 수 있다고 강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며, 현 상황을 호도하려는 헛된 시도에 불과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구성원을 기만하면서 건학이념이 전혀 다른 타종교에 학교 운영권을 넘기는데 그 이면에 불법적인 뒷거래가 없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어 안양대 교수협의회는 건학이념을 저버리고 대학의 불법 매각을 획책하는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면서, 그리고 학교 발전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김광태 이사장이 학교를 물려받은 사유재산으로 착각하여 사익을 챙기고자 한다면 결코 법과 정의의 심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교육부는 신규 이사 2인에 대한 승인 신청을 즉각 거부하라.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회는 불법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전원 사퇴하라. 사직당국은 대학의 불법 매매와 자금 출처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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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목사(안양대 비상대책위원회 대응분과장)의 인도로 구호 제창을 이어간 학생들은 교육부 건물을 돌면서 매각 반대를 외치며 학생들의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예장대신총회 안태준 총회장을 비롯한 목회자들과 안양대학교 교수들이 동참해 함께 시위하며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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