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에 1년 미국 학습 단행한 글로벌선진학교

  • 입력 2019.04.02 16:1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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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교육을 실천해온 글로벌선진학교가 2015년 미국 펜실베니아 캠퍼스 개교 이래, 교육과정에 새로운 혁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선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교육선교회 남진석 이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북 음성과 경북 문경 캠퍼스 7학년 학생 전원이 1년간 미국 캠퍼스에서 학습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선진학교 7학년 학생들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내년 봄학기까지 1년간 펜실베니아 캠퍼스가 소재한 챔버스버그시 교육청의 도움에 힘입어 영어 집중교육과 융합교육(STEAM), 원어민 친구들과의 합동교육활동, 민박 등의 프로그램으로 단기간 영어구사력을 증진시키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월 1회 정도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지역 명승지를 돌아보거나 동부 명문대학들을 돌아보는 비전트립 프로그램도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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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석 이사장은 “국내에서 국제화교육을 시키는 데에는 아쉬움이 늘 있다. 외국인 교사들을 활용한다해도 한국 아이들끼리만 있으니 프로그램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굉장한 변화라고 봐야 한다. 7학년이 언어를 익히는 데 있어 최적기인데, 국내에서 기초문법을 확실히 학습하고 다녀오면 이후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언어 구사력 등 확실히 국제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리스천 국제화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선진학교는 4월1일 현재까지 발표된 대입결과를 통해 기독교대안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2019학년도 음성캠퍼스 65명, 문경캠퍼스 51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총 116명이 11개 국가 126개 대학에 지원했다. 현재까지 대입결과를 살펴보면 92명의 졸업생이 지원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100억의 지구촌을 섬길 글로벌인재 양성을 표방하고 있는 글로벌선진학교는 음성과 문경 캠퍼스 각각 국내대학 21%, 해외대학 79%와 국내대학 25%, 해외대학 75%의 진학률을 보여 해외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월등하게 많았다.

특히 해외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미국일변도의 유학에 치중되는 반면 글로벌선진학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증 전 세계 11개국의 유수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진학결과에는 진학전문교사들의 진학지도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는 9학년부터 학생들은 단계별 맞춤식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에 적합한 진로를 먼저 결정한 뒤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학교를 결정하는 식의 지도가 이뤄지고 있어 학부모들 또한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는 학부모들에게는 대륙별, 국가별, 전공별 다양한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발표된 2019학년도 졸업생 장학금 수혜 총액이 25억8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는 그동안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컨텐츠들을 한국교회와 사회에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도전이 바로 세종캠퍼스 교육센터다. 현재 2개소까지 확장된 세종캠퍼스는 기독교교육 이념으로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재능기부 및 공유 프로젝트다. 글로벌 언어교육(영어, 중국어)과 태권도, 피아노 음악교육, 독서지도 교육, 숙제지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교육선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선진학교 진학지도실의 세심한 진학지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장학지원센터’가 설립이 계획되고 있다. 올해부터 글로벌교육선교회 산하기관 글로벌교류본부와 협업하여 더 많은 국가의 다양한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남진석 이사장은 “이제는 명문대 중심으로 진학을 하는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여 전문성을 높이려는 추세가 강해졌다”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대학을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대학의 이름보다는 내실 있는 진학지도를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음성과 문경캠퍼스 모두 4월27일과 6월15일 두 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선진학교 홈페이지(https://www.gemgem.org/)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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