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거지 바디매오의 믿음(막 10:46~52)

  • 입력 2019.04.05 09:27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향희 목사.jpg

장향희 목사 (든든한교회)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 처지가 불행하다고해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면 해결이 됩니다. 야곱을 보면, 인간적으로는 불행한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형 에서의 축복권을 빼앗은 것 때문에 형의 노여움을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이 있는 하란 땅으로 가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무사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그 결과 외삼촌보다 더 거부가 되어 돌아오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려움의 처지에 있더라도 살아계신 주님께 구하면 모두 해결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주님께 부르짖다가 눈을 뜨게 되는 기적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불행한 자가 문제에서 해결을 받으므로 행복한자가 되었습니다.

◈ 바디매오는 어떤 믿음이 있었기에 눈이 떠지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1. 바디매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① 바디매오는 날마다 쉬지 않고 구걸하는 생활을 했기에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만약 그가 게을러서 구걸도하지 않고 집에 누워 있었다면 주님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무엇을 하던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일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이 여리고 성에 오시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은혜 받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마 25:13)

2. 바디매오는 예수님 만나기를 사모했습니다.

① 그는 먼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본문 47절)

––믿음의 사람은 소문을 잘 내야하고, 소문을 잘 들어야 합니다. 잘못된 사탄의 장난하는 소문을 듣고 믿음 떨어지는 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문을 잘 듣고 수지맞은 자도 있습니다.

––특별히 말씀의 소문을 잘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난다고 했습니다.(롬 10:17)

③ 바디매오는 부르짖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본문 47~48절)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간절히 구했던 말씀들이 나옵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마 15:2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마 17:15),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마 20:30),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눅 17:12~13),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 10:47)

––예수님을 메시아로, 전능하신 왕으로 고백하며 부르짖었습니다.(본문 48절) 당시 사람들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는 다윗 왕처럼 하나님의 권능으로 임하사 불의와 악의 세력을 멸하는 분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알되, 능히 나를 모든 불행에서 구원해 주실 능력의 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었습니다.(본문 48절) 소리 질러 부르짖는 바디매오의 기도 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저지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끈질기게 간구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불쌍히 여겨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세리처럼 겸손하게 기도할 때 주님께서 들으십니다. 가나안 여인의 딸이 귀신 들렸을 때 주님께 나아와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바디매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본문 51절) 그는 중언부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을 때“보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기도의 목적을 고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구할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