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언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을전도하다 3차 제주도 캠페인’

  • 입력 2019.04.08 09: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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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복음으로 물들이는 광고선교 캠페인 ‘대한민국을전도하다’가 오는 6월 제주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7월 경상도에서 시작된 거대한 광고선교의 물결은 2차 전라도를 거쳐 3차 캠페인 지역인 제주로 향한다.

오는 6월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대한민국을전도하다’ 3차 제주도 캠페인은 광고로 하나님을 전하는 사)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과 제주성시화운동,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 5개 지역 교회협의회가 함께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제주의 치유와 복음화를 위해 현지 교회가 연합해 거대한 복음전파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제주 전역의 463개 교회 외벽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대형 복음광고가 세워지고 복음광고 전도지 총 23만장이 지원된다. 또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은 이를 중심으로 연합해 오는 6월 1일 대규모의 거리전도를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 기독교 가정에는 1만2,500대 차량용 복음광고 스티커가 배포돼 도민 및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차량은 곧 움직이는 전도지가 될 예정이다.

복음의전함 관계자는 “제주선교 111주년이 되는 올해 제주도에서 ‘It’s Okay! with Jesus’(괜찮아! 예수님과 함께라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면서 “복음을 통해 과거 4·3사건 이후 오랫동안 내재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캠페인은 하나의 흐름, 파도다. 각 지역에 복음광고가 세워질 때 타 지역과 해외에서 도네이션을 하여 그 비용으로 전도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제주를 위해 1차 캠페인 지역인 부산에서 많은 성도들의 후원으로 10여 만장의 전도지를 보내는가 하면 2차 캠페인 지역인 광주 목회자분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모두가 제주가 치유되고 복음으로 하나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에 참여했던 유럽의 한인교회에서도 제주의 복음화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차 캠페인 신규 모델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욕망 밴드’로 불리며 대세로 떠오른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동참한다. 여기에 기존 ‘대한민국을전도하다’ 캠페인의 복음광고 모델인 개그맨 김지선, 가수 박지헌, 배우 주다영이 동역을 이어가며 광고선교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번 제주의 경우 그들의 언어로 지역의 아픔을 품고 복음으로 치유하기 위해 제주 방언을 활용한 복음광고 카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 같은 기획은 제주 목회자들이 역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괜찮아 시리즈’의 복음광고 문구 중 ‘뒛저게, 알암저(괜찮아, 다 알아)’ ‘뒛저게, 막 잘헷저(괜찮아, 잘했어!)’ ‘뒛저게, 충분허다(괜찮아, 충분해!)’ ‘뒛저게, 푸더져도(괜찮아, 넘어져도!)’ ‘뒛저게, 이레착 저레착 허여도(괜찮아, 흔들려도!)’ 등 5가지 제주 방언 버전이 사용된다.

복음광고는 ‘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아’를 주요 메시지로 우리 곁에서 항상 새 힘을 부어주시고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교계 한 목회자는 “사실 제주는 수많은 우상 숭배로 인해 영적으로는 아주 척박한 곳이고 역사적으로도 많은 상처가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또 담대한 복음의 능력으로 제주교계가 연합하고 하나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을전도하다 캠페인’은 2018년 7월부터 복음으로 하나될 대한민국을 꿈꾸며 전국 7개(시/도) 지역을 순차적으로 돌며 각 지역 핵심적인 곳에 복음광고를 세우고 지역에 있는 교단·교파, 개 교회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전도하는 대규모 광고선교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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