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이어 콘퍼런스, 13개국 4만여명 성황

  • 입력 2019.04.08 17: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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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초교파 성령축제인 ‘파이어 콘퍼런스’(Fire Conference)가 지난 4일 타이베이 화평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대만은 최근 21세기 아시아와 중국 복음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복음 전래 140년이 지났으나 2005년까지만 해도 성도 수 70만명에 그쳤던 대만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나 현재 1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만성회를 개최하고, 아세아성도 방한성회 등을 꾸준히 개최함으로 성령의 불을 지펴왔기에, 대만 교회의 성장 배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떠우회총회(行道會聯合會, 총회장 양용밍 목사)가 주최해 ‘성령의 불길로 대만을 변화시키라’는 주제로 열린 ‘파이어 콘퍼런스’에는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남아공,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등 13개국에서 약 4만 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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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역사’와 ‘믿음의 역사’를 주제로 두 차례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무엇보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다”면서 “대만 교회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자실 목사의 신앙을 소개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원동력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역설했다.

이어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차례나 부인했지만 성령을 받고 권능을 얻어 복음의 증인이 되었고, 그가 복음을 전하자 하루에 3000명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그리스도인을 핍박한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뒤 인생이 뒤바뀌었다”면서 “성령 충만을 통해 권능을 받아 베드로와 바울처럼 복음의 증인이 되어 대만 복음화에 헌신하는 성도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목사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절대긍정의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대만 교회가 앞으로 10년 동안 세 배로 부흥해 300만 성도가 대만을 성령으로 뒤흔들고 중국과 아시아를 복음화하며,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성령의 역사,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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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콘퍼런스’는 12년 전 신띠엔싱따오 교회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해 꾸준히 성장했으며, 작년부터는 체육관을 빌려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뉴질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자체적으로 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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