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 향후 7년 바라보는 ‘여호수아 프로젝트’ 전개

  • 입력 2019.04.09 17:2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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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운동을 이끌어온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이하 쥬빌리)가 향후 7년간의 시간을 바라보며 7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쥬빌리는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개년 프로젝트인 ‘여호수아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도’ ‘연합’ ‘다음세대’라는 키워드로 진행되며, 쥬빌리는 이를 위해 지난해 특별 연구팀을 가동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여호수아’라는 명칭이 붙은 데에는 가나안을 정복했던 여호수아를 본받아 복음 통일화를 이루겠다는 염원이 담겨있다. 쥬빌리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던 여호수아,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고 담대했던 여호수아의 모습을 본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쥬빌리 상임위원장 한인권 장로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북한 땅을 위해 많은 교인들이 기도하고, 다음세대가 통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쥬빌리는 그동안 740여차례에 걸쳐 통일을 위한 기도를 인도해왔다.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들도 있지만, 쥬빌리는 기도운동에 초점을 두고 각 단체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쥬빌리는 6월6일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낮 12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기도 큰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도의 여정은 6월1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 지역 교회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쥬빌리는 예배 콘티와 통일기도제목, 주제 영상, 현수막과 커리큘럼, 강사 및 쥬빌리 통일기도학교 훈련 등의 컨텐츠를 제공해 통일목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도의 물결은 해외로 이어진다. 9월10~12일까지 시카고 한민족 통일선교 서밋이, 11월1일에는 통일선교정책 컨퍼런스가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된다. 국제정세 속 효과적인 통일선교 정책과 전략 모색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8월25~27일에는 독일통일 3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베를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큰 그림이 그려졌다.

통일 역군이 될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이고 있다. 청년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교회는 현재 15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대해가고, 주니어 쥬빌리 통일캠프 참가자도 4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니어 쥬빌리 청소년 통일캠프는 7월29~8월1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쥬빌리는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확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64개 참여단체를 2025년까지 120개로 늘리고, 국내지역모임 14곳을 40곳으로 늘리며, 해외지역모임 18곳은 40곳이 되도록 발로 뛰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계획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통일기도 권역별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호남권은 박재신 목사(대표회장, 전국 쥬빌리), 강원 충청권 이병철 목사(총무, 춘천 쥬빌리), 수도권 한정국 목사(고양파주 쥬빌리), 서울강서 수원 영남권 박성순 목사(대구 쥬빌리), 대구 부산 통영 제주권 이종한 목사(제주 쥬빌리)가 지역별 전초기지 역할을 맡아 통일의 씨앗을 널리 퍼뜨릴 전망이다.

한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6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14개 지역, 해외 18개 지역에서 기도모임이 진행 중이다. 매년 ‘기도 큰 모임’으로 통일한국에 대한 비전을 한국교회에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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