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남편은 대장암, 아내는 혈액암…부부는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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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대장암, 아내는 혈액암…부부는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9.04.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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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앎: 교회오빠’ 주인공 고 이관희 집사 이야기 영화화

영화 <교회오빠> 5월16일 개봉, 사랑과 회복의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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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욥’으로 불린 고 이관희 집사의 인생의 이야기가 영화화 되어 관객을 찾는다.

 

지난 2017년 방영 직후 명품 다큐멘터리로 불리며 전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의 주인공 고 이관희 집사,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교회오빠>가 5월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끝없는 고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갔던 고 이관희 집사의 삶의 기록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또 한 번 눈물 짓게 한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최우수 4년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하고, ROTC 42기로 최전방 백골부대에서 통신장교 중위로 전역, 이후 다국적기업 퀄컴에서 연구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에게 찾아온 첫 번째 고난은 바로 딸 소연이를 낳고 얼마 후 알게 된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이었다.

 

아들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니는 충격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연이어 거짓말처럼 아내 오은주 집사에게도 혈액암 4기 진단이 내려졌다.

 

새로 태어난 생명을 앞에 두고 어머니를 잃고 자신과 아내의 암 진단까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고 이관희 집사는 그럼에도 불평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희망과 웃음, 믿음으로 마지막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치 ‘욥’과도 같은 인생,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도 거두지 않았다고 아내 오 집사는 남편을 회고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던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이야기는 암환자 커뮤니티인 ‘아름다운 동행’에서 고 이관희 집사를 처음 알게 된 이호경 감독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감독은 “겸손하게 맑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능력이 있는 이관희 집사의 모습에 그의 삶을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 집사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자신의 투병이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 다른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촬영을 결심했다고 한다. 촬영 과정에서도 유난히 깊은 배려심으로 스탭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늘 살폈다는 이 집사.

 

그는 자신이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서툴고 부족했기에, 단 하루라도 온전하고 충실된 하루를 살아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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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관희 집사를 먼저 떠나보내고 믿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오은주 집사는 3월 극동방송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에 출연하여 자신과 남편의 투병기,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기도 했다.

 

오 집사는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딸을 낳은 후 갑작스레 알게 된 남편의 대장암 소식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혈액암 소식까지 연이어 믿을 수 없는 고난들이 이어졌지만 믿음의 힘으로 그 시간들을 오히려 감사하게 여기며 지냈던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청취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시간을 선물한 바 있다.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마치 별일이 아닌 듯 서로에게 “쫄지마”라고 외치며 여느 평범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교회오빠>는 개봉과 함께 전국에 또 한 번 치유와 회복, 사랑과 깨달음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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