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나눈 부활의 기쁨, 부기총 부활절연합예배

  • 입력 2019.04.23 09: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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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교회 참여한 연합찬양대 ‘할렐루야’ 찬양 울려 퍼져

부활절 앞두고 1220개 가로등 배너로 홍보 나선 임원들

총회장 조예환 목사 “부활 소식 전하는 일에 열심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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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1300여 교회가 부천시 복음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조예환 목사, 이하 부기총)가 21일 부천 소사동에 위치한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 대강당에서 2019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기총은 연합예배를 통해 회원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부천시민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특히 부활절을 앞두고 부천시청 앞 계남대로와 경인로 등 시민들이 통행하는 주요 도로에 가로등 배너 1220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부기총 임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배너 설치는 지역 교회들의 후원과 협조로 성사됐다. 가로 1.5m, 세로 60cm의 배너에는 ‘축 부활 다시 사신 예수’ ‘죽음의 권세 이기신 예수’ 등 문구가 적혀있고, 후원교회의 이름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를 소개하는 글귀가 새겨졌다.

임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띤 홍보에 힘입어 이날 예배장소인 대강당에 지역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차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했다.

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의 인도로 시작돼 총회장 조예환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조 목사는 “부활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인류의 모든 죄가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는 역사가 완성된 사건”이라며 “고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에게 최고의 복된 소식”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성경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께서 성도들의 부활을 약속해 주셨음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약속을 받아 누리고 있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이 복된 소식을 같이 나누게 되어서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부활의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이 기쁜 소식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할 책임 또한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 소식을 듣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아무 소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류의 유일한 소망인 예수 부활의 소식을 증거하며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낼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동회장 박원택 목사(참빛교회)의 기도와 장로공동회장 정만수 장로(복된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순복음부천교회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부천시 관내 21여 곳 교회들이 참여한 부기총 교회연합찬양대의 ‘할렐루야’ 찬양이 울려 퍼졌다.

이어 직전총회장 이주형 목사(오정성화교회)의 ‘변화와 기쁨’(고전 15:3~8) 제하의 설교가 선포된 뒤 부천장로합창단의 특별찬양과 특별기도 시간이 있었다. △나라와 민족 △국가지도자 △남북한 문제와 안정 △국가와 경제 △부천시 복음화 △부천시 1300 교회와 연합 △부천시와 지도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등을 위해 기도한 후 ‘나라와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통성기도 함으로 예배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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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최성수 교수와 의성교회 리틀카리스합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증경총회장 차군규 목사(순복음부천교회)의 축사가 있었으며, 법인이사장 이성화 목사(서문교회),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회장, 노세영 서울신학대 총장의 인사와 사무총장 윤문용 목사(예닮고을교회)의 광고에 이어 증경총회장 이규환 목사(목양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오는 6월17~20일까지 국내순교지 방문 및 교회 탐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8월11일에는 오정성화교회에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예배로 모인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성탄절 점등식, 사랑의 쌀 전달식 등의 지역 섬김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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