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회 설립 49주년 기념예배와 체육대회로 하나 됨 사모

  • 입력 2019.04.23 10:3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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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직무대행 김명진 변호사)가 창립 49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온석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 목사)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총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앙총회는 이날 하루 빨리 교단이 정상화되어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또한 체육대회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화합과 하나됨을 사모했다.

기념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윤희 목사의 인도로 대회장 이금자 목사가 ‘승리케 하는 믿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바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고, 모두를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심을 확신했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이 시간까지 함께 하셨음을 우리가 믿는다. 주님은 섬기는 자의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파행 이후 우리는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떨리는 두려움보다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하나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토록 해주실 것이다”면서 “우리는 실패할 이유가 없다. 깨끗한 양심, 긍휼한 마음,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직무대행으로 교단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김명진 변호사는 축사를 통해 중앙총회가 다시 하나 되어 시대의 어둠에 맞서는 빛의 사자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교회와 어두운 세력과의 영적 대립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교회가 세속화되어 쓰러지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교회가 기도하면서 부활하셔서 승리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며 앞으로 나아갈 때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앙총회가 처한 상황은 단순한 총회장 자리다툼이 아니다. 이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 주의 교회를 무너뜨리는 어둠의 계획이다”면서 “하루빨리 주님 안에서 하나 되기를 기대한다. 저는 비록 잠시 왔다 갈 사람이지만, 기도하며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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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체육대회는 학교 운동장 및 대강당에서 족구, 공굴리기, 박 터뜨리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놀이를 진행했으며, 전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행운권 추첨의 시간을 함께했다.

그간 교단 분쟁과 쉼 없이 달려온 목회로 인해 많이 지쳐있던 총회원들은 이날 체육대회를 새로운 활력과 기쁨을 얻었다.

온석대학원대학교 백성혁 총장은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주셨고, 나약한 우리를 강하게 하셨다. 우리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반드시 우리 중앙총회가 굳건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앙총회가 전 세계 선교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온석대학교는 언제나 이 자리에서 총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괄대표 류금순 목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더 이상 분열과 고통이 아닌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총회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임마누엘의 정신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중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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