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예수님의 이웃사랑 실천 전한 ‘My 5K’

  • 입력 2019.04.23 17:2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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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4월20일, 전국에서 모인 성도 5천명이 장애인과 함께 서울 시내 5km를 동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인 이웃사랑과 나눔,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하며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NCMN(대표 홍성건 목사)은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쟁기념관까지 “함께 걸어요 My 5K” 걷기 운동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을 선포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가졌다.

이 행사는 내가 사는 곳 반경 5Km안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예수님의 4대 사역(복음전파, 구제, 교육, 의료)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어린이, 청장년, 노인,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 전국에서 약 5천명이 참가해 함께 걸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주신 선한 양심을 깨우도록 시민들을 독려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집결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과 희망의 상징인 빨간 티셔츠를 입고 빨간 풍선을 들고 행진했다. 전국 각지에서 장애인과 노숙자, 독거노인,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이 참여했고, 전국 300여 곳에서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5K 운동 봉사자들, 가족 단위 일반 참여자 등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5천 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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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걷기, 나눔 부스 체험, 공연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메인행사인 걷기는 오전 8시 20분, 서울시청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서울역을 거쳐 전쟁기념관까지 약 5km를 경찰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진했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참가자들은 구호와 피켓 대신 채움과 비상을 상징하는 ‘풍선’을 들고 걸으며 시민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을 권했다.

도착지인 전쟁 기념관에는 “5K운동” 부스를 설치해 참가한 시민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거주지 반경 5 킬로미터 안에서 자신들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구제 사역을 소개했다. 시민들은 부스를 돌아보며 이웃 사랑 실천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임에 공감했다.

(사) NCMN 대표 홍성건 목사는 “누가 강도 맞은 사람의 이웃인가. 우리 주변에는 정말로 뜻하지 않게 강도 맞은 사람처럼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하셨다. 함께 가서 붙들어주고 또 나의 것으로 필요를 채워주고 따스하게 말로 위로해주고 그 길을 함께 걷기를 예수님은 원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걷기운동에는 목함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씨와 K-9 자주포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씨, 청암복지재단, 베데스다복지재단, 등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참석했다. 또한,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우리들학교 등이 함께 했으며 말레이시아, 호주, 캄보디아, 일본 등에서 5K운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자들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정직한 기업을 모토로 하는 ‘NCMN 왕의 기업’ 회원기업들의 재정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은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5K 사랑나눔’으로 사용되고 소외계층 식사제공, 의료 및 미용봉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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