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회복하라(합 1:1~11)

  • 입력 2019.04.26 15: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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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

[프로필]

▣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역임

▣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역임

▣ 부천 세이레기도원 원장

◎ 우리는 예수님이 피 흘려 사신 귀한 존재

오늘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볼 때 여러분은 어떤 기억이 많으십니까?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이 많습니까, 아니면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습니까? 또, 살아오는 동안 머리로사셨습니까? 가슴으로 사셨습니까? 어떻게, 무엇으로 사셨습니까? 한번쯤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제 눈에 안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각자의 주관대로 본다는 뜻이지요. 어떻게 보느냐,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방향이 기쁘고 감사하기도, 힘들고 고통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지금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힘들고 괴로운 일들일랑 모두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기쁘고 감사하게 기도하며 살아라. 이것이 내 뜻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밤하늘에 별 하나 보지 못하고, 낙엽 한 장보지 못하고 강퍅한 현실만 바라보고 살다 보니 ‘나’를 잃어버리고 내가 누군지도, 왜 사는지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감당해주셨음을 기억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을 잊고 산다면 온전한 성도로 세워질 수 없을 것입니다.

◎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사랑하신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구약에서는 다윗을, 신약에서는 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우선 다윗은 허물로 따져도, 문제로 따져도, 죄로 따져도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을“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듯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살아갔습니다. 그 비결이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다윗이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감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사는 이들에게는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같은 칭찬을 하실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다가 예수님 만난 뒤 명예와 권세를 다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만 따르며 전한 사람이었습니다. 전도하면서 여러 차례 옥에 갇히고, 태장을 맞고, 온갖 고초 다 겪으면서도 예수님을 전도하던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그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베소서에서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라고 고백합니다. 당연히 힘들고 곤란한 상황입니다. 기뻐하거나 감사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바울은 “범사에 감사 한다”고 고백합니다.

◎ 감사를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안 좋은 일들은 기억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힘들고 아픈 일들은 십자가에 내려놓고, 좋은 일들만을 기억하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들이 더 많이 생길것이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바로 감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하나님이 내게만 침묵하신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을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간과해왔던 감사의 조건은 너무도 많습니다. 예배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먹고사는 것을 염려 없이 할 수 있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숨 쉬고 살아가는 것만도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찾아 하나님께 감사한다면 다윗처럼,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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