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부흥사가 성령충만한 한국교회 만든다

  • 입력 2019.04.26 19:5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수많은 부흥사들을 훈련시키고 배출하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영풍회(대표회장 정상업 목사)가 4월26일 서울한영대학교에서 제27기 부흥사연수회를 개최하고 계속교육과 영성증진의 기회로 삼았다.

‘한국교회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연수회는 엄신형 목사와 오범열 목사, 한영훈 목사, 박종철 목사가 설교와 강의로 은혜를 끼쳤고, 영풍회 부흥사 회원들은 자기를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 내가 먼저 바로 설 것을 재차 다짐하고 결단했다.

환영사를 전한 정상업 목사는 “헬라 시대에는 복음을 논리적으로 형편없게 생각했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우습게 생각했다. 복음을 하찮게 여기며 복음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을 가르치려는 풍조가 만연했다. 이는 오늘날 현대교회의 모습과 비슷하다”면서 “경영론과 처세론, 심리학 등 여러 세상적인 학문들이 교회 안에 들어왔다.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말하기보다는 듣고 있으면 기분 좋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지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말씀들이 넘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바울은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을 자랑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의 가장 중심에 놓았다. 한국교회의 회복은 그렇게 멀지 않다. 예나 지금이나 바로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면 된다”고 피력했다.

정 목사는 “한국기독교영풍회는 어느 부흥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36년의 역사와 전통이 우리의 긍지요 자부심”이라며 “2019년 제36대 27기 부흥사연수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귀한 말씀과 강의로 우리의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수원장 이성배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강예배는 정상업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조정환 목사(선교회장)가 기도하고, 김주석 목사(서기)가 에베소서 5장18절 성경봉독한 후 엄신형 목사(증경회장)가 ‘성령충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영풍회는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성령의 쓰임을 받기 위해 창립된 단체다. 성령의 역사에 내가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면서 “내 육성을 죽이고 마귀를 쫓고 성령을 주인으로 삼아 성령이 인도하심대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대교회에서도 집사가 되려면 성령충만한 사람이어야 했고, 성령이 주신 지혜를 가진 자여야 했으며, 칭찬받을만한 사람이어야 했다. 하나님이 나를 목사이자 부흥사로 세우셨는데, 나에게 자격이 있는가 항상 점검해야 한다”면서 “영풍회 연수기간에 충심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성령 충만하시길 바란다. 한국교회를 성령충만하게 하는 역사에 크게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찬양사역자 전용대 목사가 특송과 봉헌송으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사무총장 권영만 목사의 광고, 한명기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어진 연수회에서는 오범열 목사와 한영훈 목사가 강의를 통해 부흥사로서의 자세와 사역에 임할 때의 자세에 대해 선배로서의 가르침을 전수했다.

특히 ‘부흥사와 교회성장’이란 주제로 강의한 오범열 목사는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내 교회를 먼저 돌보라고 강권했다.

오 목사는 “부흥사와 교회성장은 절대적이다. 교회를 먼저 생각해야 하느냐, 부흥사 사역에 더 힘써야 하느냐는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내 교회가 든든히 섰을 때 초청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부흥사는 초청을 받아야 사역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라며 “내가 섬기는 목회현장에 먼저 포커스를 맞추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부흥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부흥사의 교회를 먼저 본다. 자신의 교회를 먼저 든든히 세우고 나면 때가 되어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용기와 담대함,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목사는 “부흥사는 예수님의 성품에 참여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성회를 인도할 수 있다. 생활을 체계화하고 조직화하라. 자아개발에 힘쓰라. 초심을 버리지 말라”며 “노력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의 일을 즐기는 여러분이 되라. 겸손하게 사도바울처럼 살아가보자”고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