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500여 교회 저출산 극복에 힘 모으기로

  • 입력 2019.05.07 10: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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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황규호 목사)가 지난 4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로얄호텔 티파니홀에서 제58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갖고 인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천 기독교 출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인천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최조길 장로(내리교회), 사무총장 최영섭 목사(마을안교회)가 함께했다.

전용태 장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0.9퍼센트대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적 과제는 저출산 문제다. 한국 교회가 나서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성시화운동본부 등 인천의 3500여 교회들이 저출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은 정부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국 교회와 함께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와 인천 기독교계가 함께 협력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일들을 실행해 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영 목사는 “지난해 2월 청와대를 방문해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독교 출산운동 협의를 했다”며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전남성시화운동본부가 김영록 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초청 출산장려운동 간담회를 갖고 ‘다자녀 출산 다짐 부부행복잔치’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사역을 전개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극복운동은 오는 2022년 출산감소국가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살리는 운동이다. 그리고 한국 교회 50퍼센트 이상이 아이들이 없어서 주일학교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 교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운동이다. 또한 저출산 극복운동은 자살예방, 낙태예방, 버려진 신생아 보호 등 포괄적 생명존중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총 총회장 황규호 목사는 “저출산 극복운동은 인천의 교회들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설명회와 인천기독교출산운동 발대식 등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그동안 인천시청과 시의회에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와 성적 지향이 포함 된 인권조례 반대 등 반대 입장을 전달했는데, 인천 기독교계와 시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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