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연 세미나 개최, 교단발전·종교인과세·이단대책 논의

  • 입력 2019.05.08 10:3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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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총연, 총회장 정상업 목사)가 103회기 총회 대회 노회 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1부 예배와 2부 세미나, 3부 친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예배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정상업 목사는 “103회기 총회 대회 노회 임원 세미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총회 산하 전 회원 목사님들의 교회와 가정과 사역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게 임하시길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1부 예배는 서양순 목사(부총회장)의 사회로 최원걸 목사(부총회장)의 기도, 전순종 목사(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 심진주 목사의 특송에 이어 진상철 목사(증경총회장)가 ‘제사장이 할 일’(레 9:1~6)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진 목사는 “백성들이 바친 예물을 들고 들어가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는 역할이 제사장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골고다 언덕길일지라도 순종하며 걸어가야 하는 것 또한 제사장의 역할”이라며 “이 시간 여기 모인 모든 주의 종들이 다시금 제사장의 역할을 되새기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 병들고 배고파하는 백성들을 향해 두 손 번쩍 들고 축복해주는 제사장의 역할이 많이 축소됐다. 하나님은 당신이 세운 종들을 통해 백성들을 축복하시기 원한다”며 “이런 사명을 감당하여 한국교회를 회복해낼 수 있는 목사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엄신형 목사(증경총회장)가 ‘한국교회 교단 발전 방안’, 정재곤 사무처장(한국교회법학회)이 ‘종교인과세 대책 방안’, 이은재 목사(증경총회장)가 ‘이단대책 방안’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먼저 엄신형 목사는 한국교회가 건강하려면 목회자들부터 건강해야한다며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치매 발병률 실태를 알리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치매가 종종 발병되곤 하는데, 치매에 걸리면 그동안 쌓아놓은 목회의 공로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치매는 초기를 지나 중기에 접어들어도 충분히 치료해서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그러므로 예방과 치료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엄 목사는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개 교회에서 모든 법과 정관, 규칙을 하나님이 마음대로 쓰실 수 있는 제도로 만들어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기 모인 모든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천당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정재곤 사무처장은 종교인과세 가운데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현재 신청기간이 도래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의 개념과 신청방법을 설명했고, 기타소득신고, 연말정산하지 않은 경우 지급명세서 작성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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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혁총연 총회는 오는 7월8일 오전 11시 여주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총회 수양회 및 총회장배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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