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기념 노인학교 3000명 비전 선포

  • 입력 2014.10.17 16:5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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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서울특별시학생체육관에서 ‘전국노인학교연합 어르신큰잔치&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행복100세 대한민국! 노인학교와 함께 가자!’라는 슬로건으로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노인회가 후원해 열렸다.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교회에 어르신 공경 실천을 촉구하며, 효 문화 확산과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전국 11개 지역의 노인학교 학생(만 65세 이상) 3000여명이 참석했다.

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는 노인선교, 노인복지활성화를 목적으로 1991년 창립, 2009년 보건복지부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아 23년 동안 종교를 초월하여 전국 노인학교운영 단체들을 대상으로 노인학교지도자 교육훈련과 노인학교 컨설팅, 노인상담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개회사에서 법인 이사장 우영수 목사는 “2012년 본 법인과 보건복지부가 전국 6만개 교회를 대상으로 노인학교운영 교회를 조사한 결과 총 3209개 교회가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약 26만 명의 노인들이 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현재 우리나라는 전 국민 12%(약 640만 명)가 65세 이상인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기에 더 많은 교회가 노인 돌봄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제18회 노인의날 정부 포상자로 선정된 이승일 목사(울산 염포교회)와 포상단체인 광양금호교회(이창호 목사)의 표창수여식이 있었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하여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임인택 국장이 본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1975년 경로대학을 설립, 지역의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여가복지활동을 모범적으로 시작한 정릉교회(박은호 목사)가 노인 섬김의 본이 된 교회로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 자리에는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임인택 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 덕분”이라며 “노인들이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축하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노인대학지원법 제정을 통해 노인들의 행복한 여가활동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건복지위원들의 소명이라 생각한다”라며 지지의사를 보냈고, 대한노인회 이심회장 대리로 참석한 조래원 상임이사, 새누리당 황인자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인사를 건넸다. 보건복지위원인 이목희 국회의원도 축사로 행사에 힘을 실었다.

마지막 순서로 3000여명의 어르신들은 모두 “행복 100세 대한민국 노인학교와 함께가자!”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정부와 민간 종교단체, 시민이 화합 소통하며 사회 공동체적 효 의식을 고취시켜 노인복지와 복지사회건설에 이바지하자고 다짐했다.

사)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는 본 행사를 시작으로 정부나 민간단체, 개인이 해결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는 노인문제의 키워드를 노인학교에 맞추어 어르신들의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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