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방송 ‘정문일침’ 금곡교회 분쟁의 핵심 짚어

  • 입력 2019.05.10 22: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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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투표를 거부한 담임목사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금곡교회 사태가 하야방송 ‘정문일침’ 프로그램에서 자세히 다뤄졌다.

하야방송은 최근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담임목사의 약속 불이행이 낳은 금곡교회 분쟁에 대해’라는 주제의 ‘정문일침’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곡교회 사태는 담임목사가 청빙 당시 약속했던 재신임 투표를 거부함으로써 갈등이 촉발되어 노회와 성도들의 대립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금곡교회는 2011년 이모 목사를 청빙했고, 7년 후 재신임을 묻는다는 서약을 받았다. 하지만 이모 목사는 재신임을 거부했으며, 노회는 이모 목사를 일방적으로 두둔하고 있다는 의혹 속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정문일침 패널로 참여한 문병원 기자(DSTV)와 차진태 기자(교회연합신문)는 “금곡교회 사태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본질은 청빙 당시 약속한 재신임투표를 지키지 않았다는 매우 단순한 문제”라고 정리하면서 “분쟁을 풀기 위해서는 교회와 이 목사가 서약서에 서명한 대로 재신임투표를 진행하는게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패널들은 노회가 “자살에도 구원이 있다”는 이 목사의 발언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기각한 것에 대해 과정상의 심각한 오류와 총회 신학 보고서에 대한 왜곡적 해석을 지적하기도 했다.

노회는 성도들의 문제제기를 기각하며 “102회 총회 보고서에 의하면 자살한 신자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주장은 개혁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교리”라고 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노회가 참고한 제102회 총회 보고서에는 자살이 엄연한 죄임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자살에도 구원이 있다는 발언을 지적한 것을 두고 반대로 자살에는 구원이 없다는 사상으로 해석했다”면서 “성도들은 자살에는 구원이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구원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를 함부로 정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노회의 편향적인 행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교회 공동체 그 자체인 성도들의 입장에서 문제에 접근해줄 것을 요구했다.

관련영상<https://youtu.be/6HMn6aRB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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