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감리교와 결별하고 독립교회로 홀로선 춘천제일교회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감리교와 결별하고 독립교회로 홀로선 춘천제일교회

운영체계는 독립교회로 변화…감리교 신학 정체성은 지켜간다
기사입력 2019.05.14 11:2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00.jpg

 

1976년 설립되어 43년간 강원도 춘천지역에서 대표적인 감리교회로 사역해왔던 춘천제일교회가 최근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에 가입함으로 독립교회임을 공식 표명했다.

 

춘천제일교회는 앞서 20189월 임시총회를 통해 성도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감리교단 탈퇴를 결의하고 독립교회 형태로 6개월여를 지나오다 지난 3월 가입하게 됐다.

 

춘천제일교회는 독립교회로 소속이 변경됐으나 앞으로도 감리교 정체성을 계속해서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담임 배경락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출신으로, 춘천제일교회에 부임한 지 이제 갓 6개월 된 초임 목회자다.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부목사 신분이었으나 담임목사이던 황용태 목사가 지병으로 소천하면서 성도들의 93% 지지를 얻어 담임목사가 됐다. 11명이 이력서를 제출한 가운데 성도들이 담임목사를 선출하면서 우리 손으로 담임목사를 뽑는다는 자긍심과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

 

춘천제일교회는 오랫동안 감리교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들과 감리교 담임목사가 함께하는 공동체이기에 감리교에 대한 애정을 지켜가며 감리교의 신학을 따라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0.jpg

 

상위기관이던 연회와 교단이 사라진만큼 교회 운영체계도 독립교회에 맞게 변화되고 있다. 춘천제일교회는 교회 헌법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장로와 권사 40여명을 대의원으로 하는 대의원회의를 두고 교회 운영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춘천제일교회가 42년 동안 몸담았던 감리교회를 버리고 독립교회로 돌아서게 된 데에는 역시나 교회정치가 원인이 됐다. 동부연회에서 분담금 액수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교회였던데다 과거 연회감독까지 배출한 교회였기에 정치바람이 칼바람이 되어 교회공동체에 상처를 입히고 만 것.

 

교단 연회와 교회가 갈등을 겪으며 분쟁을 이어오던 과정에 성도들도 많이 발길을 돌렸다. 특히나 청년들이 크게 실망하고 출석률이 매우 낮아진 상황이지만 전혀 새로워진 교회 분위기에 힘입어 점차 회복되고 있다.

 

000.jpg

 

배경락 목사는 예정되거나 계획된 것 하나 없이 하나님이 데려다놓으신 듯 하다. 케냐 선교지에 있다가 연락받고 3주만에 입국해서 담임목사가 되어버렸다. 교단과 결별하니 부목사들도 모두 떠나버려서 오자마자 한 주에 설교를 18번까지도 해야 했다너무 힘들지만 주님이 단련하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제일교회는 오랜 역사만큼 저력이 있는 교회다. 교회 중직들이 깨어있고 건강하다. 상처가 회복되면 폭발적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교회라며 희망을 말했다.

 

이인균 장로는 이제야 교회다운 교회같다. 이전에는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성도들이 하나되고 화합하여 교회 분위기도 너무 좋아졌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43년 역사를 가진 춘천제일교회. 그 세월만큼 뿌리도 깊어 큰 환란 가운데서도 거뜬히 이겨내며 다시금 성장하기 위한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감리교 유지재단에 명의신탁했던 교회재산도 교인들의 총유재산으로 환수를 위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전에 없던 야유회도 처음으로 추진하여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춘천제일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교회, 영육간에 쉼을 주는 교회, 좋은 일 많이 하는 교회,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를 목표로 정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크리스챤연합신문-컵뉴스 & cup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크리스챤연합신문-컵뉴스(http://cupnews.kr) 10388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103 (주엽동) 크리스챤연합신문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51612  |  등록일자 : 2005.12.06  |  발행/편집인 : 지미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선  
  • 대표전화 : 031) 925-3022, 914-3033  [오전 9시 ~ 오후 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copyright(c) 컵뉴스 all rights reserved.  |  cupress@daum.net   |  ISSN 2636-0756
크리스챤연합신문-컵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