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전 ‘천로역정’, 세계 최초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온다

  • 입력 2019.05.15 09: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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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 존 번연의 소설 ‘천로역정’을 원작으로 한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애니메이션이 6월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기독교 고전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천로역정은 오래 전부터 영화화되고, 책과 만화로 발간되는 등 종교를 막론하고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역작이다. 전 세계 20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성인들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준높은 내용으로 사실 아이들은 ‘천로역정’을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던 것이 사실.

그러던 중 로버트 페르난데스 감독은 러닝타임 113분짜리의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천로역정’을 제작해냈고, 이를 (재)CBS가 수입/배급함으로 국내 어린이들이 천로역정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희망도, 기쁨도 없는 멸망도시에서 살아가던 ‘크리스천’은 어느날 한 권의 책을 통해 천국도시가 존재하며, 곧 멸망도시가 불바다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깥 세상은 죽음뿐이라는 모두의 만류를 뒤로하고 ‘크리스천’은 천국도시를 찾아서 모험의 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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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은 크리스천의 여정을 담은 상권과 크리스천의 아내가 자녀들과 함께 그의 뒤를 쫓아가는 여정을 담은 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상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CG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어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더빙판에는 CBS TV 간판 프로그램인 [어른 성경학교]에 출연 중인 주영훈, 김효진, 성대현, 정범균, 박태남 목사, 서연미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더빙에 참여했다.

한편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어, 극장 티켓 수익은 세계 100여 개국 언어로 번역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초기 단계에서 이미 26개 이상 주요 국가의 언어로 영화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이 확보됐으며, 다양한 사람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져 고퀄리티 더빙이 완성됐다.

4월18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된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개봉일 첫날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스크린 당 티켓 판매 수익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 세대에게는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기성세대에게는 다시금 천로역정에 담긴 놀라운 비밀과 인생의 지침을 재확인시켜줄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6월13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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