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 개최

  • 입력 2019.05.16 16:4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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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제69주년이자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60여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미국 연방법인인 사단법인 코리아 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와 필리핀한국전참전용사회의 공동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초청행사는 6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주최측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참전용사 가족들과 자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연계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지속적인 민간교류를 열어간다는 취지다. 특히 1회성 행사가 아니라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우정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계기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회장 이정익 목사는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에 속수무책으로 후퇴를 거듭하던 절급한 시기에 필리핀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전쟁에 전투부대를 파견한 국가”라면서 “피와 목숨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는 행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의 참전이 ‘잊혀진 우정’이 아니라는 인식과 의미 제고로 필리핀 참전용사와 필리핀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고취하고,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함”이라면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의 수호 및 전쟁 후 기적의 성취와 발전의 토대가 된 한국 필리핀 우정의 중요성과 이점을 홍보함과 동시에 후대의 유산으로 계승함은 물론 필리핀과의 미래협력 강화로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기여하는 민간의 국제적 행사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은행사는 21일 인천공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22일 필리핀한국전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DMZ를 방문한 뒤 후원교회로 이동하게 된다. 23일 주일에는 후원교회 예배에 참석해 후원교회와 참전용사 가족 자매결연 및 장학후원결연을 맺고, 오후에는 서울 성락성결교회에 집결해 교계행사를 갖게 된다.

24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보은행사가 열리고, 경복궁 관람 한복체험행사, 서울시티투어, 인천상륙작전 시사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은 정부가 주최한 6.25기념식에 참석한 뒤 출국하게 된다.

이번 보은행사에는 5월16일 현재 기준 10명의 참전용사와 수행을 위한 가족 10명, 필리핀 행사 진행 담당자 2명 등 20여명이 방문한다. 주최측은 처음에 5명으로 시작된 것이니만큼 홍보가 잘 되고 참전용사들의 건강이 허락하게 되면 방문 규모는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원단체로는 남북나눔운동본부, ALLIANCE WORLD FELLOWSHIP, 국제스포츠인선교회, APEC, 필리핀한인회, 중앙교회, 안중나사렛교회, 만리현교회, 서원교회, 성락교회, 신촌교회, 예동교회가 함께한다.

대회장은 이정익 목사, 집행위원장은 지형은 목사, 공동대표에 한기채 윤문기 박노훈 이형로 정진호 강기성 목사,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 등 행사 추진과 실무를 위한 조직이 구성됐으나, 이는 열린 조직으로써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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