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애물단지가 남에겐 보물단지로”

  • 입력 2014.10.19 21: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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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동명)이 18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같이 가치 축제’를 개최했다.

굿피플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같이 가치 축제’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더 쉬운 나눔, 더 행복한 나눔을 펼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서 나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의류와 물품 등을 깨끗하게 모은 후, 그 물품들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 날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과 물품들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기부하였으며 맨발의 천사 체험, 희망 운동화 디자인 체험, 나눔 가방 제작 체험, 희망보자기 키트 제작 등 다양한 나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개회식 및 키트 제작 시연 현장이 펼쳐졌다. 굿피플 김동명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 및 격려의 뜻을 전했으며, ‘같이 가치 축제’에 직접 물품을 기부한 이엘리야 홍보대사, 배우 김보성, 방송인 현영, 미스코리아 김소영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이어 굿피플 김동명 회장과 서울사이버대학교 강인 총장, 사노피 파스퇴르 이재성 전무,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 굿피플 이엘리야 홍보대사가 직접 보자기 키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퓨전 국악팀 ‘위드 더 리듬’의 공연과 팝핀준호, 바리톤 이태영의 크로스오버 듀엣 공연이 펼쳐져 한층 활기찬 자리가 됐다.

특히 이 날 사회를 맡은 굿피플 문천식 홍보대사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한 가족들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따뜻한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여 더욱 즐거운 나눔 축제가 됐다.

이 날 굿피플 김동명 회장은 “우리가 전하는 옷은 단순한 헌 옷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이 쓰레기장의 오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노숙인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기에게는 애물단지이지만 남에게는 보물단지가 될 수 있는 물건을 나누는 ‘같이 가치 축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이 가치 축제’를 통해 모인 의류와 물품들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소외 이웃들과 국내 소외계층 이웃 및 노숙인 등에게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같이 가치 축제’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함께 후원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본 축제의 주 후원사로서 유니클로 리사이클링 ‘옷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의류 1만여 점을 후원하였으며, 스코노코리아는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에게 전달될 희망 운동화 1만 족을 쾌척했다.

또한 삼성물산의 임직원 460여명이 의류 후원 및 나눔 체험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사노피 파스퇴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주군, 블루베어,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서울사이버대학교, 그린 에코백, 마우스래빗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이 의류‧물품 후원 및 키트 제작에 참여해 따뜻한 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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